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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완화하는 아로마 테라피, 실제 약리작용까지 한다?

2018년 06월 06일 01:15

아로마테라피(향기 요법)는 향기를 이용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피로를 없애도록 도와주는 건강 요법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중 ‘암 알아야 이긴다(최승완 저)’에 따르면 “스트레스를 완화해서 면역력을 개선시키고 몸의 치유력을 높인다”고 설명한다. 최근 해외 연구진은 향기요법이 단순히 스트레스를 해소할뿐 아니라 실제 신체 능력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카렌 쿠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산림환경자원학부 교수팀은 흰점찌르레기(Sturnus vulgaris)가 둥지를 만들 때 사용하는 허브가 알의 부화에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를 ‘영국왕립학회보B’ 최신호에 발표했다. 

 

흰점찌르레기는 온몸에 흰 반점이 있는 새로 우리나라에서는 철새에 섞여 드물게 발견되는 나그네새다. 캐나다나 미국 같은 북미 쪽에서는 흔히 볼 수 있다. 풀이나 나뭇가지 등을 이용해 둥지를 짓는데, 이 때 서양톱풀, 호그위드(돼지풀), 카우 파슬리, 엘더베리 같은 허브 계열 식물을 많이 쓴다. 

 

이미지 확대하기흰점찌르레기의 둥지. 각종 허브를 이용해 만든다. HELGA GWINNER 제공.
흰점찌르레기의 둥지. 각종 허브를 이용해 만든다. HELGA GWINNER 제공.

 

 

연구팀은 흰점찌르레기 둥지 36개를 제작해 허브가 알 부화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18개는 흰점찌르레기가 이용하는 허브를 포함해 둥지를 만들고, 나머지는 허브 없이 일반 풀로 제작했다. 이 둥지에는 알 모양 온도계를 설치해 둥지의 온도 변화를 함께 측정했다. 

 

실험 결과 허브가 들어있는 둥지에서 새끼가 더 빨리 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새가 둥지를 더 자주 드나들면서 둥지의 온도가 일정하게 더 오래 유지됐다. 부화하는데 필요한 온도가 더 오래 유지되면서 알에서 새끼가 빠르게 발달했다. 허브가 없는 둥지는 이 기간이 더 오래 걸렸다. 

 

쿠퍼 교수는 “흰점찌르레기가 사용하는 허브가 부모새에게 약리학적 효과를 줬을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실제로 각 약리 작용이나 현상이 어떻게 일어나는지는 더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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