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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기 비만이 훗날 인지능력에 미치는 영향

2018년 06월 03일 09:00

“비만이 만병의 근원”이라는 것은 이제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많이 알려져 있듯, 비만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지방간, 심혈관질환 등을 유발하지요. 이렇듯 여러 가지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비만이 아이들의 인지능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최근 미국 브라운대학교 연구진은 태어나 만 2세가 되는 시점까지 비만 내지 과체중의 위험에 있던 아이들이 훗날 5세, 8세가 되었을 때 테스트한 결과,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지각추론 및 작업기억의 능력이 낮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과체중인 아이들이 지능지수, 즉 IQ도 낮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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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전의 연구결과에서 비만일 때 여러 뇌 영역에 작용하는 호르몬 조절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것은 밝혀진 바가 있는데요. 이는 성인의 인지능력 저하와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어린 아이들의 비만율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비만이 어린 아이들의 배움 능력이나 기억력, 주의력 등의 인지능력과 관련해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연구가 그 첫걸음을 뗀 것이지요. 이번 연구에 참여한 아이들은 2003년부터 2006년 사이에 임신 및 출산한 여성들의 자녀들로서 신시내티에서 이루어진 건강과 환경에 관련한 한 연구에 참여한 아이들이었습니다. 연구진은 이 아이들의 생후 첫 2년 동안 체중 및 신장을 측정한 것은 물론 시간차를 두고 각 가정에 방문해 아이들의 변화를 기록했습니다. 그 후 아이들이 5세 및 8세가 되었을 때 인지능력과 관련한 테스트를 실시했습니다.

 

테스트는 일반적인 인지기능과 기억력, 주의력, 충동성을 검사하는 것이었습니다. 테스트 결과, 태어나 만 2세가 될 때까지 비만 및 과체중이었던 아이들이 학령기가 되었을 때 인지능력에 영향을 받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전반적인 인지능력인 IQ와 지각추론 및 작업기억 능력이 만 2세까지 비만 및 과체중이 아니었던 아이들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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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연구진은 이번 연구의 표본 크기가 크지 않았기에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한 상태라고 말합니다. 덧붙여 향후 이루어질 연구는 생후 초기 체중 상태가 학업 성과나 ADHD 및 특수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한 상태라 할지라도 이러한 연구결과가 있는 만큼, 부모님들은 우리 아이들의 초기 체중 관리에 신경을 더 써야 할 텐데요. 특히 맞벌이 부모의 자녀들로 조부모가 양육하는 아이들의 경우, 잘 먹는 것이 이쁘다고 마냥 먹여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세계적인 출판기업 와일리블랙웰社에서 발간하는 학술지 <비만(Obesity)>에 발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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