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로 읽는 과학] 뉴욕 택시 40% 줄어도 수요 충분히 만족한다?

2018.05.28 13:20

 美 MIT 빈 차, 합승 없는 최적의 택시 수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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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자 ‘네이처’ 표지에는 뉴욕의 도로를 눈에 띠게 표현한 지도가 실렸다. 거리를 가득 메운 노란색 택시는 뉴욕을 상징하는 아이콘이기도 하다. 그만큼 뉴욕에는 택시가 많고 교통 체증도 심하다. 이런 가운데 택시를 지금보다 40% 줄여서 운영해도 수요를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모하매드 바지페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팀은 빅데이터 기반의 도로교통 분석 및 최적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뉴욕 시내에서 1년간 이뤄지는 1억5000만 건의 택시 운행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네이처’ 24일자에 게재됐다.
 
연구진이 개발한 시스템은 택시 운행 데이터 중 출발지와 목적지, 출발 시각 등 3가지 데이터를 이용한다. 각각의 택시가 전체 도로교통 네트워크에서 얼마나 활용됐는지 알 수 있다. 손님을 태우지 않고 돌아다니는 택시를 최대한 줄여 교통체증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준다.
 
바지페 교수는 “손님이 장시간 기다려야 하거나 합승을 하지 않아도 되는 최적의 택시 수를 찾는 것”이라며 “이 시스템은 법규나 비즈니스 모델, 사람들의 행동양식을 바꾸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예측한다”고 설명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뉴욕 시내의 택시가 현재보다 40% 줄어도 기존과 동일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운행 기록 데이터 대신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택시를 30% 줄였을 때 90% 이상의 택시 운행 서비스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지페 교수는 “향후 자율주행 택시가 도입된 환경에서는 더욱 신뢰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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