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과학 지식을 접하는
가장 똑똑한 방법!

미취업 이공계 졸업생, 기술이전 마케팅 인력으로 육성

2018년 05월 27일 17:00

정부가 향후 3년 동안 미취업 이공계 학·석사 졸업생 및 졸업예정자 4000명을 대학이 6개월 간 고용하도록 한다. 이들은 대학의 과학기술을 민간으로 이전하기 위한 마케팅 업무를 맡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청년 기술이전 전담조직(TLO) 육성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첫 사업을 추진할 대학 50곳을 공개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28일부터 7월 6일까지다. 과기부는 “일종의 인턴 훈련으로 실업난을 겪는 청년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대학에 잠자고 있는 우수 연구개발(R&D) 성과의 사업화도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선정된 대학의 산학협력단은 청년 TLO 고용 인력 1인당 4대 보험 포함, 학사는 월 173만 원, 석사는 월 198만 원을 지원받는다. 올해 예산 규모는 468억1200만 원으로 1년 지원 후 대학별 계속 여부를 결정해 2020년까지 최대 3년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선정된 대학은 올해 8월부터 기술 사업화 수요가 있는 학과의 졸업생 또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청년 TLO를 선발할 예정이다. 청년 TLO는 산학협력단 직원, 변리사와 함께 특허 출원 관리, 기술 사업화 전략 수립에 참여하는 등 본인이 졸업한 학과의 기술이전 마케팅 업무를 담당한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미취업 이공계 학사는 3만5824명, 석사는 2425명에 이른다.

보통 대학이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확보한 특허 기술은 산학협력단 TLO의 기술이전 마케팅을 거쳐 사업화가 추진된다. 그러나 과기정통부 대학기술경영촉진사업의 지원을 받은 대학 64곳(2016년 기준)조차 TLO 인력이 평균 7.1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때문에 이들 대학이 보유한 기술 7만5000건 중 실제로 기업에 이전되는 기술은 연간 4.7%(3500건)에 그친다.

 
한편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실시한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한 중소기업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 317곳 중 인근 대학에서 배출하는 청년 TLO를 채용할 의향이 있는 곳은 85.3%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 이진규 차관은 “이공계 인력의 실업난과 기업 현장의 기술 수요를 동시에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관련기사

인기기사

댓글

댓글쓰기

관련 태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