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상의 전환이 창조경제의 시작"

2013.09.04 18:00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창의적 연구를 통해 성장동력과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창조경제 입니다. 문제는 많은 성공사례가 있음에도 이 같은 사례가 많은 이들과 공유되지 않기 때문에 창조경제에 대해 말이 나오는 겁니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 동아일보DB 제공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 동아일보DB 제공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4일 오후 대전에 위치한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창조경제 R&D 모범사례 발표를 듣고 연구자, 기업인 100여 명과 함께 한‘창조 R&D 토크 콘서트’에서 이 같이 말했다. ‘상상력과 R&D의 도전, 창조경제가 여는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창조경제의 정의와 성공사례 확산 방법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탁월한 연구성과를 낸 사례로 표준과학연구원의 ‘차세대 OLED 대량생산 기술’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다시점 영상기반 3D 복원기술‘이 꼽혀 사례 발표를 하기도 했다.

 

 표준연의 차세대 OLED 대량생산기술은 발상의 전환 성공사례로 발표됐다.

 

  그동안 OLED 패널을 생산할 때는 기판을 위에 두고 아래에서 물질을 분사하는 상향식 방법을 썼는데 이 방법은 대형 기판을 상단에 고정하는 것이 힘들고 기판 무게로 인해 가운데가 휘는 현상이 있었는데, 표준연 연구진은 기판의 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판을 아래에 두고 고분자 유기물질을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도록 하는 하향식 분사 방법을 도입한 것.

 

  여기에 광반사 기술을 적용해 고분자 유기물질이 균일하게 분사되도록 해 55인치 이상 대형 OLED 디스플레이 6개를 동시에 양산할 수 있어, 차세대 OLED TV 시장 선점에 도움을 줄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 ETRI의 실감 3D 영상복원기술은 기존 3D 영상 기술은 고가의 장비와 소프트웨어로 전문가가 영화나 디지털 영상물을 만들 때만 쓴다는 통념을 깬 것으로 평가받았다.

 

 연구팀은 즉석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고 출력 하듯이 누구나 3D 영상을 빠르고 쉽게 생성할 수 있는 고속 3D 복원 소프트웨어 원천기술을 개발함으로써, 3D 포토부스, 3D 프린터와 연계한 개인 3D 흉상, 치아보정 및 성형용 3D 모델 생성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토록 해 현재 국내외 기업들과 기술이전에 대한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정부의 정책기조인
이번 정부의 정책기조인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대덕연구단지 연구자들에게는 원천기술 개발과 함께 중소기업에 기술이전이라는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라는 특명이 내려졌다.(기사 내용과 사진은 관계 없음) - 한국화학연구원 제공

  토크 콘서트 참석자들은 R&D를 통한 창업과 일자리 창출 방법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내기도 했다.

 

  특히 연구자들과 기업인들은 서로가 기대하는 바를 허심탄회하게 얘기함으로써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구자들의 경우는 아이디어와 시장 수요를 바탕으로 출연연이 개발한 원천기술의 가치를 극대화한 사례들을 이야기하며, 원천기술 R&D도 상용화를 염두해야 한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동시에 기업인들은 출연연들이 기술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들에 비해 기술이나 인재, 장비 수준이 높은 만큼, 연구는 물론 기술이전 과정에서도 기업의 관점에서 접근해달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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