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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사진관] 내 마음의 어딘 듯 한편에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2018년 04월 16일 20:00

"내 마음의 어딘 듯 한편에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 김영랑,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

 

 

작품명 | 눈 속에 흐르는 강 The stream of river flowing in our eyes 

작가 | 김재령 연구원 (jaeryung502kim@gmail.com)

소속 | 혈관연구단

 

작가의 말

초록색 기둥을 보라색 넝쿨이 감싸 안고 있는 듯한 이 사진은 우리 눈의 쉴렘관*과 혈관을 촬영한 것이다.

 

우리 눈은 눈 속에서 생성되는 방수로 안구 형태와 안압을 유지한다. 각막 주변부에 위치한 쉴렘관(녹색)은 방수를 혈관(보라색)으로 배출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만약 방수가 자유롭게 배출되지 않으면 안압 상승으로 시신경이 손상돼 녹내장 및 그로 인한 시력 상실이 발생한다.

 

연구진들은 녹내장의 발생과 진행에 연관된 새로운 기전을 밝혀내 녹내장 치료의 잠재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눈 속에 흐르는 강은 눈물을 연상시키지만 연구 내용과 이어 생각해보면 희망적인 메시지를 사진에서 읽을 수 있다.

 

 

작가의 TIP

쉴렘관이란? 혈관과 림프관의 중간 형태인 쉴렘관은 방수가 혈관을 통해 전신 순환계로 빠질 수 있도록 돕는 매우 중요한 조직이다. 위 작품에서 초록색이 쉴렘관이고, 보라색은 혈관이다 

 

▶[과학사진관]의 다른 작품 둘러보기 #만남 #이제나를봐요 #사랑의묘약 #폭풍우치는밤 

 

 

 

※편집자주  

과학의 눈으로 본 인간의 감정은 어떤 모습일까요? 연구자들이 실험실에서 만난 자연의 속살에서 만남, 눈물, 추억 등 인간의 감성을 포착했습니다. 

해당 작품은 IBS(기초과학연구원) 연구자들의 작품입니다. 연구자들이 실험실에서 몰두하던 중 나온 결과물들을 사진 작품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것으로, '2017 아트 인 사이언스'란 이름으로 전시되었습니다. 정말 다를 것 같던 두 사람이 만나 의외의 공통점을 발견하듯이, 이 사진들을 통해 어렵고 낯설 수 있는 과학과 일상의 연결고리를 발견하면 좋겠습니다. 

 


동아사이언스

DongaScience X I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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