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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 단백질 과다 섭취하면 심장질환 위험 60% ↑

2018년 04월 06일 06:37

美-佛 연구진, 식습관-심장질환 관계 조사

식물성 단백질 섭취 땐 위험 40% 줄어

  

동물성 지방은 식물성 지방에 비해 혈관을 막히게 하는 포화지방의 비중이 커 동맥경화 등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 육류에서 나오는 동물성 지방뿐만 아니라 동물성 단백질도 건강에 해롭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게리 프레이저 미국 로마린다대 교수 팀은 프랑스 파리사클레대 등과 공동으로 육류 단백질을 많이 섭취한 사람들은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6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제학술지 ‘인터내셔널 저널 오브 에피데미올로지’ 2일자에 발표했다. 8만1337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식습관과 심장질환 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역학조사를 수행한 결과다.
 

연구진의 추적 기간(9.5년) 동안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은 2276명이었다. 이들의 식단과 섭취 영양소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육류 섭취 비중이 평균보다 높았다. 동물성 단백질만을 지표로 분석했을 때도 높은 상관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모든 동물성 단백질이 심장질환 위험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닭, 오리보다 돼지, 소, 양 등을 섭취한 경우가 더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콩, 호두, 씨앗 등 견과류의 단백질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4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식물성 단백질은 건강에 도움이 되는 반면 동물성 단백질은 동물성 지방과 함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셈이 된다.

 

프레이저 교수는 “기존 연구는 동물성 지방의 유해성에 초점을 맞춰 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동물성 단백질도 심장질환의 주요 요인이 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건강한 식단을 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송경은 기자

kyunge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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