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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인지 능력 발달에 좋은 음악

2018년 04월 08일 09:00

음악은 우리의 지친 심신을 달래주는 아주 좋은 친구입니다. 우울할 때 밝은 음악을 들으면 기분이 한결 나아지는 등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면 음악만한 것이 없지요. 이러한 음악이 감성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이성도 자극해 두뇌발달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소개합니다.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 연구진은 체계적인 음악 수업이 아이들의 전반적인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고 그에 따라 학업 성취도도 향상시킨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미술 수업은 아이들의 시각 및 공간적 기억 능력을 현저히 향상시킨다고 하는데요. 다음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연구진은 네덜란드 교육부가 예술 교육을 위한 전문센터와 함께 계발한 구조화된 음악 수업을 여러 학교의 아이들 147명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이 연구에 참여한 모든 학교는 초등학교 정규과정을 따르고 일부에게는 추가적인 음악 및 미술 수업을 제공한 것이지요. 아이들은 이론 및 실기 수업, 두 가지를 다 받았습니다.  

 

그렇게 2년 반이 지난 후 아이들의 기획 및 통제, 기억 능력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인지 능력과 학업 성적을 평가,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음악 보충수업을 받은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인지 능력이 월등히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미술 보충수업을 받은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시각 및 공간적 단기 기억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를 이끈 아르투르 재스키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음악 수업을 받은 아이들이 언어 기반의 추리력은 물론이고 할 일을 기획하고 구성 및 완료하는 능력이 향상되었고 학업 성취도 또한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결국 음악 수업 중에 계발된 인지 기술이 별다른 관련이 없는 언어 및 기억 능력 등의 인지 능력에도 영향을 끼쳐 결과적으로는 학업 성적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사실 우리나라 같은 경우, 예체능 교과의 수업이 학교 정규 과정에서 과거에 비해 많이 축소가 된 상황입니다. 대학 가는데 전공자가 아니고는 음악이나 미술, 체육 같은 수업이 그다지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소위 국어, 영어, 수학 같은 과목 성적의 향상을 위해 오히려 이러한 수업들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연구결과들이 속속 발표되는 것을 보면 예체능 수업들이 결코 등한시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적인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뉴로사이언스(Frontiers in Neuroscience)>에 발표되었습니다.

 

 

 

※필자소개

민혜영. YBM시사에서 각종 영어 학습 월간지 및 내셔널 지오그래픽 단행본의 에디터를 거쳐 현재는 프리랜서 외신 번역 및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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