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킹 장례식, 31일 英 케임브리지대 교회에서 거행

2018.03.29 16:36

[과학동아 4월호 특별부록 ‘굿바이, 호킹’ 발간 바로가기]

 

1999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촬영한 스티븐 호킹의 모습. 호킹의 장례식은 오는 31일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회에서 거행된다. - 사진 NASA 제공

1999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촬영한 스티븐 호킹의 모습. 호킹의 장례식은 오는 31일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회에서 거행된다. - 사진 제공 NASA

이달 14일 76세로 타계한 영국의 이론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의 장례식이 31일 오후 2시(현지시각) 케임브리지대 그레이트 세인트메리 교회에서 비공개로 열린다.

 

장례식이 열리는 그레이트 세인트메리 교회는 호킹 박사가 52년간 연구원으로 재직했던 케임브리지대 곤빌 앤드 캐이어스 칼리지 근처에 있다. 장례식에는 유족과 고인의 지인 및 동료만 참석한다. 일반 조문객은 교회 안으로 들어갈 수 없고, 곤빌 앤드 캐이어스 칼리지에 마련된 방명록에 추모의 글을 남길 수 있다.

 

장례식이 열리는 그레이트 세인트 메리 교회 (Church of St Mary the Great, Cambridge) - geograph.org.uk 제공
장례식이 열리는 그레이트 세인트 메리 교회 (Church of St Mary the Great, Cambridge) - geograph.org.uk 제공

 

케임브리지대는 홈페이지를 통해 31일 오전 11시(한국시간 31일 오후 7시)부터 장례식을 생중계할 계획이다. 장례식이 끝나면 고인의 유해는 화장된 뒤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안치된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에는 영국의 위대한 과학자인 아이작 뉴턴과 진화론의 창시자인 찰스 다윈의 묘가 있다.

 

호킹은 21세가 되던 해에 근육이 서서히 마비되는 ‘루게릭병’ 진단을 받았다. 휠체어 없이는 움직일 수 없고, 말년에 20여 년간은 음성 합성기에 의존해 의사소통을 해야 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호킹은 우주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이론을 여럿 발표했다.

 

1966년 발표한 ‘특이점 정리’와, 1974년에 나온 ‘호킹 복사 이론’이 대표적이다. 특이점 정리는 당시 학계의 주류였던 정상 우주론을 뒤집고, 빅뱅 우주론을 승리로 이끈 결정적인 이론이었다.

 

호킹 복사 이론은 블랙홀에서도 빛이 방출될 수 있다는 내용으로, 블랙홀의 개념을 새롭게 정립했다.

 

호킹은 생을 마감하기 2주 전까지도 다중우주(평행우주)를 증명하는 마지막 논문을 논문초고 등록사이트인 ‘아카이브(arxiv)’에 공개했다. 이 논문은 토마스 헤르토그 벨기에 루벤대 교수와 함께 집필했다. 호킹의 업적과 일생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과학동아 4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학동아는 천재 물리학자였던 호킹을 추모하며, 호킹의 일생과 업적을 총망라한 특별부록 ‘굿바이, 호킹’도 준비했다. ‘굿바이, 호킹’은 과학동아 4월호와 함께 판매되며, 서점이나 온라인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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