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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와 수유모에게 비타민D가 중요한 이유

2018년 04월 01일 09:00

어느덧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습니다. 이번 봄은 지난 겨울이 워낙 추웠던 탓인지 더 반갑고 따뜻한 것 같습니다. 물론 불청객인 황사와 미세먼지도 함께 찾아와 화창한 봄을 맘껏 누리진 못하고 있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임산부와 수유 중인 엄마들이 공기가 조금이라도 깨끗한 날이면 밖으로 나가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활짝 펴고 햇살을 온 몸으로 받아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비타민D의 보충 때문인데요. 임산부와 수유 중인 엄마들에게 비타민D의 보충이 중요한 이유, 다음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서호주대학교 연구진은 임신 중이나 모유 수유 중의 비타민D 결핍은 아이들의 정상적인 뇌 발달을 저해할 수 있으며 사회적 행동의 차이도 초래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회적 행동의 차이를 보이는 대표적인 질병에는 자폐스펙트럼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 이하 ASD)가 있는데, 이 ASD의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말입니다.

 

연구진은 모체의 비타민D 수치가 뇌 발달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생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임신 및 수유 중에 비타민D의 결핍이 있던 엄마 생쥐에게서 태어난 생쥐가 성체가 되었을 때 뇌 기능과 사회적 행동의 변화를 조사한 것이지요. 그 결과 비타민D 결핍이 있던 엄마 생쥐에게서 태어난 생쥐들이 비정상적인 사회적 행동을 보이고 학습 및 기억과 관련한 뇌 기능도 손상을 받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결국 이 연구를 통해 태아 및 영아기의 비타민D 결핍은 뇌 발달 및 훗날 뇌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생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이기는 하지만 임신 및 수유 기간 중 비타민D 수치가 뇌 발달에 중요할 뿐 아니라 ASD와 같은 신경발달적 요소에도 기여하는 요인임을 알 수 있었는데요. 그 연관성을 뒷받침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비타민D의 결핍이 사람에게도 동일하게 작용하는지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하네요.

 

그렇다 하더라도 조심해서 나쁠 건 없겠지요. 비타민D는 우리 신체 내의 뼈 건강을 위한 칼슘 대사에 필수적인 영양소 중 하나로 이를 보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루 20분 정도 햇볕을 쬐는 것입니다. 하지만 햇볕을 쬐는 것이 여의치 않다면 의사와 상의해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거나 고등어, 연어, 청어 같이 기름진 생선이나 버섯, 우유, 달걀노른자 등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이 영양소의 결핍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임을 기억해 두세요.

 

이 연구결과는 유럽 및 호주 내분비학회의 공식 저널인 <내분비학 저널(Journal of Endocrinology)>에 발표되었습니다.

 

 

 

※필자소개

민혜영. YBM시사에서 각종 영어 학습 월간지 및 내셔널 지오그래픽 단행본의 에디터를 거쳐 현재는 프리랜서 외신 번역 및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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