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암세포 증식 막는 새로운 세포분열 조절자 발견

2018.02.26 15:00
세포분열과정동안 USP35에 의한 Aurora B 단백질의 조절 기전 -KIST 제공
세포분열과정동안 USP35에 의한 Aurora B 단백질의 조절 기전 -KIST 제공

국내 연구진이 세포분열 과정에 필수적인 단백질을 조절하고, 정상적인 세포분열을 돕는 새로운 효소를 발견했다. 암의 원인이 되는 비정상적인 세포분열 억제 및 항암제 개발에 활용할 수 있으리란 기대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분자인식연구센터 송은주 박사팀은 세포분열 과정에 필수적인 단백질 ‘Aurora B’의 분해를 막거나 활성을 조절하는 효소 ‘USP35’를 발견했다. 이 효소는 세포분열 과정의 ‘조절자’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상적인 세포분열은 생명체 성장의 필수 과정이다. 하지만 비정상적인 세포분열은 암과 같은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세포분열 과정에 참여하는 요소에 관한 연구는 암 발병 원인 파악 및 항암제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관련 연구는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세포분열과정에 참여하는 단백질에 대한 연구는 비정상적 세포분열로 인해 생기는 질환을 이해하는데 중요하다. 하지만 세포분열에 작용하는 단백질의 수가 많고, 그 기능을 하나의 조절 기전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웠다.

 

연구팀은 세포분열에 필요한 단백질인 Aurora B의 분해를 억제하고, 단백질 양을 지속적으로 유지시키는 효소인 USP35를 발견했다. 이 효소로 인해  Aurora B는 단백질을 활성화시켜 정상적인 세포분열이 일어나게 했다.

 

또한 연구팀은 세포 내 USP35의 양이 줄어들면 세포분열 동안 염색체 및 세포질에 이상이 발생해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음도 확인했다. USP35의 발견으로 세포분열 과정의 새로운 조절 기전을 제시한 것이다.

 

송은주 박사는 “새로운 세포분열 조절 기전의 발견으로 향후 항암제나 관련 질환의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위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티케이션스(Nature Comunications)’ 2월 15일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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