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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규태 생명연 원장, 임기 8개월 남기고 돌연 사퇴

2018년 02월 13일 11:59

장규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장이 임기를 약 8개월 남기고 돌연 사퇴했다.
 
13일 생명연에 따르면 장규태 원장은 이날 오전 9시 대전시 유성구 본원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퇴임식에는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도 참석해 인사말을 나눴다. 퇴임식에서 장 원장은 생명연 임직원들에게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잘 해나가리라 믿는다”고 말한 뒤 자리에서 내려왔다.


 

이미지 확대하기장규태 전 원장 - 생명연 제공
장규태 전 한국생명과학연구원 원장 - 생명연 제공

장 원장은 하루 전날인 12일 저녁 출연연 기관장 임면권을 가진 원 이사장에게 개인적인 건강상의 이유로 중도퇴임 의사를 밝히며 갑작스럽게 사표를 제출했다. 정부의 사퇴 압박을 받는다는 소문이 도는 기관장으로도 거론되지 않았던 터라 생명연 내부 관계자들조차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이다.
 
출연연 기관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던 장 원장은 당장 다음주 원 이사장과 함께 올해 30주년을 맞은 남극 세종과학기지를 방문하기로 돼 있었다. 뒤이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6일부터 열리는 ‘모바일 세계 박람회(MWC) 2018’과 한인과학자포럼 등에 참석하는 일정도 잡혀 있었다. 이번 장 원장의 사퇴가 그만큼 갑작스러웠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장 원장은 경상대 동물생명과학과 학사, 동물번식생리학 석사를 거쳐 일본 도쿄대 수의생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생명연 부원장, 국가영장류센터장을 비롯해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학술상위원회 위원장,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지방과학기술진흥협의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2015년 10월 생명연 원장에 오른 장 원장의 임기는 3년이 되는 올해 10월까지였다.

 
과학계 일각에서는 장 원장의 갑작스런 사퇴가 이전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에 대한 사퇴 압박설과 무관하지 않다는 추측도 나온다. 지난달부터 부처별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국무조정실의 고강도 감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생명연 감사는 아직 진행 중이다.
 
한 생명연 관계자는 “(장 전 원장은)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올해 운영계획을 밝히면서 새로운 사업 방향도 구상해 보였는데 이렇게 갑작스레 퇴임 의사를 밝혀 의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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