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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포항 규모 4.6강진발생…주민피해 20여건, 원전은 이상 없어

2018년 02월 11일 09:58

2017년 수능을 일주일 앞두고 지진이 발생했던 포항 지역에서 또다시 규모 4.6의 강진이 발생했다.3개월여 만에 일어난 강도 높은 여진에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하는 가운데, 정부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해 인근 건물과 발전소 등 시설에 대한 긴급 전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북 포항시는 11일 오전 5시3분께 포항시 북구 북서쪽에서 발생한 규모 4.6지진으로 1명이 대피 중 다치고 1명이 놀라 병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시는 건축물 외장 및 상수도배관 피해 신고도 각각 1건씩 접수됐으며,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는 않는다는 신고도 10여건 접수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 20여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3분께 포항시 남구 포스텍 내 학생식당에서 학생 A(21)씨가 대피하던 중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지진 직후 흥해실내체육관에서 대피 중이던 이재민 중 1명(여)도 놀라 기절해 119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지진 진앙지에 인접한 북구 장성동의 한 건축물에서 건물외장 타일이 떨어졌다는 피해가, 죽도동 시티요양병원의 수도배관이 파손됐다는 신고도 접수됐다.북구 죽도동에서 담장이 무너져 주차돼 있던 차량가 파손됐다는 신고도 접수됐고 북구 장성동과 양덕동, 우현동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가 움직이지 않는다거나 엘리베이터에 갇혔다는 주민신고도 10여건 접수됐다.

 

양덕동 A(45·여)씨는 "지진이 우르릉 꽝하며 너무 강하게 느껴져 잠자다 놀라 깼다"며 "아이들이 무서워해서 한방에 모여 새우잠을 청하고 있는 데 너무 무서워 눈이 감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흥해읍 B(60)씨도 "지금까지 느꼈던 어떤 지진보다 강하게 느껴졌다"며 "지진규모가 4.0은 넘을 것이란 것을 누구나 알 정도로 강하게 발생해 인근 주민 모두가 놀라 집밖으로 나와 인근 운동장으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시민들은 대부분 엄청난 흔들림에 잠이 깨어 불안감으로 잠을 자지 못하고 있다. 가족끼리 한방에 모여 불안감을 달래고 있는 상황이다. 진앙지와 인접한 흥해지역 주민들은 대부분 집밖으로 나와 운동장 등으로 삼사오오 모여들고 있다.

 

포항시는 이날 오전 6시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본격가동해 담당부서별 현장점검을 추진하고 지난 본 지진 당시 C·D 등급을 받은 건축물에 대해 자체점검계획에 따라 긴급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현재 운영 중인 흥해실내체육관 외에 추가 대피소도 물색하고 있다.

 

한편 원자력발전소나 포항 인근 공장에선 큰 피해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이날 지진발생 2분뒤인 오전 5시25분께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으며 모든 시설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포항시 남구 괴동 포항제철소도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으며 설비도 모두 정상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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