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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1형 당뇨병이면 자녀의 ADHD 발병률 높아져

2018년 02월 11일 09:00

얼마 전 <비정상회담>에 출연한바 있던 이탈리아 출신의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1형 당뇨병으로 투병중임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는데요. 이 1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부모의 자녀들이 ADHD 발병률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최근 코호트(특정 인구집단) 연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그렇다면 먼저 1형 당뇨병은 무엇인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당뇨병이라 하면 2형 당뇨병인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이는 주로 40세 이후에 많이 나타나는 생활습관병, 즉 성인병으로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 혈당이 높아지므로 발병합니다. 흔히 비만인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지요.

 

반면 1형 당뇨병은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이라고도 하며 자기면역반응에 의해 췌장 속에서 인슐린을 생산하는 랑게르한스 베타 세포가 파괴되어, 인슐린에 의한 정상적인 포도당 저장이 불가능해져서 발생하는 당뇨병[1]으로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고 하는데요. 유전도 아니고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의 문제도 아니라고 합니다. 주로 어린 나이에 발병하며, 평생 외부 인슐린에 의존해야 하는 전체 당뇨병의 약 2% 정도를 차지하는 희귀질환입니다. 

 

바로 이 1형 당뇨병을 가진 부모의 자녀들이 ADHD 발병률이 높다는 것인데요. 스웨덴 룬드대학교의 연구진은 이 1형 당뇨병을 가진 부모들과 그들의 자녀를 추적, 조사하기 위해 스웨덴의 다세대 등록부와 연결되어 있는 스웨덴 국립병원 외래환자 등록부와 퇴원 등록부를 사용해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부모가 1형 당뇨병으로 진단된 후 출생한 15,615명의 자녀를 분석한 것입니다.

 

그 결과 교란 변수를 통제할 때 1형 당뇨병인 부모의 자녀가 ADHD 위험이 훨씬 높은 것(위험비(hazard ratio, HR) 1.29)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통계적으로 현저하게 유의미하지는 않지만, 엄마가 1형 당뇨병일 때 아빠가 1형 당뇨병일 때보다 자녀의 ADHD 위험은 더 높은 것(엄마의 경우 위험비 1.35, 아빠의 경우 위험비 1.20)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통해 연구진은 “부모의 1형 당뇨병 병력이 자녀의 ADHD 진단률을 29%나 높이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아직까지 그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지는 못했다”며 “근본적인 메커니즘을 밝히기 위해 연구는 계속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당뇨병학회에서 발간하는 학회지인 <당뇨병관리(Diabetes Care)>에 발표되었습니다.


*출처 : [1]https://ko.wikipedia.org/wiki/%EC%A0%9C1%ED%98%95_%EB%8B%B9%EB%87%A8%EB%B3%91 

 

 

※필자소개

민혜영. YBM시사에서 각종 영어 학습 월간지 및 내셔널 지오그래픽 단행본의 에디터를 거쳐 현재는 프리랜서 외신 번역 및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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