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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로 읽는 과학] 암 전이 일어나는 첫 단추 알아냈다

2018년 01월 28일 16:00

3명 중 2명 이상은 암에 걸려도 완전히 치료되는 세상이 됐다지만 암은 여전히 무서운 질병이다. 몸에 종양이 발견되면 종양과 주변 조직을 검사해 단순 종양인지, 암인지 판단하고 또 다른 부위로 전이되지 않았는지도 살핀다. 상태가 심각한지 아닌지를 전이 여부를 통해 판단하는데, 암이 다른 조직으로 전이되는 이유는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동안 암이 다른 곳으로 전이되는 이유에 대해서 다양한 원인이 밝혀졌다. 암 전이를 조절하는 유전자를 찾아내거나(https://goo.gl/ZGY6im) 핵심 역할하는 줄기세포를 찾아냈다(https://goo.gl/ZQem9L). 이번 주 네이처 표지 논문은 암세포 전이가 일어나는 또 다른 원인을 찾아냈다.

 

 

표지에서 파란색 구체는 세포를 나타낸다. 일러스트레이터 웬징 우는 연구 내용을 듣고 이해한 내용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반투명한 영역은 세포질이며 파란 구는 핵을 나타낸다. 주목해서 봐야 하는 부분은 붉은색 안개로 둘러쌓인 작은 녹색 파편 부위다. 붉은색 부위는 염증을, 녹색 파편은 다른 세포에서 들어온 DNA 조각을 나타낸다.

 

사무엘 백하움 미국 메모리얼 슬로운 케터링 암센터 연구원팀은 암 전이가 ‘소핵’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를 이번 주 네이처에 발표했다.

 

소핵은 염색체 분열 때 제대로 분리되지 않아 온전한 염색체를 갖지 못하고 일부만 갖게 되는 핵을 말한다.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존재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이 소핵은 곧 파괴되는데, 이 때 소핵 속에 들어있던 DNA 조각이 주변 세포의 세포질로 침투하게 된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정상 세포에 들어온 DNA 조각 때문에 전이 전조 증상인 염증 반응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연구팀은 “염색체 불안정과 전이 간의 상관 관계를 직접 밝힌 연구”라며 “이번 연구 결과를 이용해 새로운 전이 예방법을 개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연구 논문
Samuel Bakhoum et al, Chromosomal instability drives metastasis through a cytosolic DNA response, Nature volume 553, pages 467–472
doi:10.1038/nature2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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