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닷 디스플레이 더 싸게, 더 밝게

2018.01.15 15:00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로 꼽히는 퀀텀닷 LED의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 나왔다.

 

조용훈 KAIST 물리학과 교수팀은 금속의 나노 구조를 이용해 적색, 녹색 퀀텀닷 LED의 발광 휘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실제로 구현하는데도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퀀텀닷 LED는 스스로 빛을 내는 나노 크기 반도체다. OLED의 뒤를 잇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꼽힌다. 다만 퀀텀닷 LED만으로 디스플레이를 제작하기에는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

 

조 교수팀은 퀀텀닷 LED의 가격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을 금속 나노 구조에서 찾았다. 금속의 구조가 나노 단위로 작아지면 빛을 받았을 때 자유 전자가 움직이는 현상을 이용했다. 금속마다 이 현상이 각각 다르게 나타나므로, 이를 적절히 이용하면 퀀텀닷 LED의 성질을 바꿀 수 있다. 연구팀은 은과 알루미늄을 이용했다. 은 나노 구조로는 적색 퀀텀닷 LED를, 알루미늄 나노 구조로는 청색 퀀텀닷 LED를 더 밝게 만들었다.


LED가 더 밝아지면 같은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만들어도 LED를 더 적게 쓸 수 있다. 조 교수팀은 은과 알루미늄을 이용했지만, 다른 금속을 이용하면 응용 범위가 더 넓어진다. 조 교수는 “퀀텀닷 디스플레이에 금속 나노 구조를 도입하는 기술을 적절히 도입하면 소재에 필요한 퀀텀닷의 양이 줄어 단가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발했다.


이 연구는 나노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스몰’ 12월 27일자 표지 논문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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