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이 과학자의 연구에 참여하는 대규모 시민과학 프로젝트인 ‘지구사랑탐사대’가 2018년에 활동할 6기 탐사대원을 모집한다.
지구사랑탐사대는 <어린이과학동아>와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장이권 교수팀이 함께 하는 무료 생태 탐사 프로그램이다. 2012년 80여 명의 인원이 모여 멸종위기종인 ‘수원청개구리’ 탐사를 시작했다. 이후 ‘매미 탐사대’와 ‘귀뚜라미 탐사대’가 더해져 2013년 1기가 정식 발족했고, 2017년까지 해마다 전국에서 1500여 명 이상 참여하는 대규모 시민과학 프로젝트로 성장했다.
지구사랑탐사대 탐사대원으로 선발되면 4월 초 발대식으로 시작으로 연간 생태 탐사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하게 된다. 생태 전문가로부터 종별 탐사방법을 배운 후 각자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자발적인 탐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때 울음소리, GPS 정보 등이 포함된 탐사기록을 어린이과학동아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전송하면 이 기록이 연구자에게 전달돼 연구 자료로 활용된다. 2014년, 2016년에는 지구사랑탐사대 탐사 기록을 바탕으로 연구 논문이 나오는 성과도 있었다.
지난해에는 수원청개구리, 제비, 화분매개자와 밀원식물, 귀화식물, 매미, 노래곤충 등 총 6종의 생물종을 탐사했으며 특별 프로그램인 ‘민물고기’ 탐사도 5회 진행했다. 현장교육에는 국립수목원, 청평 내수면연구소 등도 참여했다. 그 결과 약 10,000건의 종별 탐사 내용이 기록됐다.
올해는 ‘개미’와 ‘하늘소’ 탐사 등 특별 프로그램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지구사랑탐사대 대원들을 위한 여름캠프와 심화 탐사, 정기강좌 등도 마련된다.
모집기간은 1월 15일부터 2월 28일까지로, 어린이과학동아 홈페이지(kids.dongasciecne.com)를 통해 가족 및 단체 단위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어린이과학동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구사랑탐사대 바로 가기 ▶ kids.dongascience.com/earth/int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