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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우 힐링레터] 낚시를 좋아하는 어류, 씬벵이

2018년 01월 14일 17:00

매콤한 아구찜은 겨울의 별미다. 시원한 맛을 내주는 콩나물과 매콤한 양념이 잘 어우러져 특유의 육질을 가진 아귀의 맛을 잘 살려준다. 

 

아귀는 몸집에 비해 엄청나게 큰 입으로 먹잇감을 한입에 덥석 삼켜버리고 하는 못 생긴 놈이다. 주둥이 위에 낚시대처럼 생긴 막대기에 붙어 있는 먹이 감을 연신 흔들어서 마치 작은 어류들의 먹잇감으로 인식하게 만든 후 입 가까이 오면 빠르게 포식을 하는 똑똑한 어류이기도 하다.

 

아귀는 씬벵이 (Frog fish) 라고도 불린다. 움직임이 느리고 몸체에 비늘이 없다. 특이하게도 아가미가 없고 지느러미 옆에 출수공이라는 구멍이 아가미 역할을 한다. 열대 지역에서는 1미터까지 자라는 도 있다. 

 

이미지 확대하기제임스 정 제공
제임스 정 제공

움직임이 둔하고 산호초나 해면 등에 몸을 고정하고 있다가 먹이 감이 올 때만 순식간에 포식을 하는 녀석이며, 가끔은 개구리처럼 걸어 다니기도 한다. 특히 주변과 비슷한 색상으로 위장을 하고 있어 자세히 관찰하지 않으면 쉽게 찾을 수 없다. 요즘 같은 추운 겨울 날씨에는 씬벵이가 더욱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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