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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과학기술 토대 닦은 1세대 과학자들, 첫 ‘과학기술유공자’로

2018년 01월 08일 17:00
위키미디어 제공
왼쪽부터 고(故) 이원철 국립중앙관상대 초대 대장, 故우장춘 한국농업과학연구소 초대 소장, 故최순달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초대 소장(前체신부 장관), 故故이휘소 미국 페르미국립가속기연구소 초대 이론물리부장. 이들을 비롯한 과학기술인 32명은 지난달 27일 첫 과학기술유공자로 지정됐다.  - 위키미디어 제공

한국 최초의 이학박사로 소행성(2002DB1)에 이름을 남긴 세계적인 천문기상학자 고(故) 이원철 국립중앙관상대 초대 대장, 1950년대 배추와 양배추의 교잡에 성공하는 등 한국인의 식탁을 풍성하게 만든 유전육종학자 故 우장춘 한국농업과학연구소 초대 소장, 국내 최초의 인공위성 ‘우리별’의 아버지인 故 최순달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초대 소장, 세계적인 이론물리학자로 노벨상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故 이휘소 미국 페르미국립가속기연구소 초대 이론물리부장 등 1세대 우수 과학자들이 첫 ‘과학기술유공자’로 지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한국 과학기술의 발전에 큰 공적을 남긴 과학기술인 32명을 과학기술유공자로 확정했다.
 
과학기술유공자 제도는 일반 국민들에게 존경받을 만한 우수한 업적을 남긴 과학기술인들의 명예와 긍지를 높이고, 이들이 존중 받는 사회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포장 수여에 그쳤던 과학기술인에 대한 예우와 지원 수준을 전쟁유공자, 민주화운동 희생자 등 국가유공자에 준해 높인다는 취지다. 이번 지정은 ‘과학기술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이후 처음 시행된 것으로, 앞으로도 매년 30명 내외로 과학기술유공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한국연구재단은 각계 전문심사위원회의 추천과 공모, 과학기술유공자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후보 32명을 선정했다. 이후 과기정통부는 범죄경력, 공적사항 공개 등의 검증 절차를 거쳐 후보 전원을 과학기술유공자로 지정했다. 이들 중 생존해 있는 사람은 10명이다.
 
이번에 지정된 과학기술유공자에는 학계에 족적을 남긴 과학자들뿐만 아니라 한국 과학기술행정의 틀을 잡은 과학행정가 故 최형섭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 초대 소장과 낙후된 보건복지·교육 행정의 기틀을 마련한 권이혁 서울대 명예교수, 유일한 여성으로 한국 간호학 발전에 기여한 故 김수지 이화여대 명예교수도 이름을 올렸다. 조선해양기술을 선도한 민계식 전 현대중공업 회장, 한국을 반도체 기술 강국으로 이끈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DGIST 이사장) 등 기업인도 2명 포함됐다.
 
과학기술유공자는 세종대왕, 장영실 등이 올라 있는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고, 그 업적이 국립과천과학관에 영구 전시된다. 그 밖에 출입국 심사 간소화 우대, 주요 과학기술 행사 초청 등 예우와 함께 저서 발간과 학술 교류, 대중강연 등을 지원 받게 된다. 당초 계획은 국가유공자와 동일한 수준으로 지원과 예우를 하겠다는 목표였지만 연금이나 국립묘지 안장 등 핵심적인 사항은 포함되지 않았다.

 

과학기술유공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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