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일어난 포항 지진의 여진이 잇달아 다시 발생했다.
기상청은 25일 오후 4시19분경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8㎞ 지역에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6.11도, 동경 129.36도이며, 발생 깊이는 10㎞다. 기상청은 당초 지진 규모를 3.7로 발표했다 3.5로 수정했다.
이어 오후 4시32분경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7㎞ 지역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일어났다. 진앙은 역시 북위 36.11도, 동경 129.36도였으며 발생 깊이는 8㎞다. 기상청 관계자는 “두 지진 모두 경북 포항 지진의 여진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포항 강진 이후 지금까지 발생한 규모 2.0 이상의 여진 총 72회다. 규모 2.0∼3.0 미만이 65회로 가장 많고, 3.0∼4.0 미만은 6회, 4.0∼5.0 미만은 1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