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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인 달 탐사 행정지침 서명…달 거쳐 화성간다

2017년 12월 12일 18:00
이미지 확대하기2020년대 달 궤도에 구축할 예정인 우주정거장 ‘딥 스페이스 게이트웨이(DSG)’의 상상도. - 보잉 제공
2020년대 달 궤도에 구축할 예정인 우주정거장 ‘딥 스페이스 게이트웨이(DSG)’의 상상도. - 보잉 제공

미국이 마지막 아폴로 임무 수행 후 45년 만에 달 유인 탐사 재개를 공식화했다.

 

12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간) 유인(有人) 화성 탐사를 목표로 하는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를 승인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처음으로 미국인 우주비행사를 달에 보내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화성과 그 너머의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항공우주국(NASA)은 장거리 수송 시스템을 개발하는 스페이스X, 차세대 우주발사체 ‘스페이스론치시스템(SLS)’을 개발하는 유나이티드론치얼라이언스(ULA) 등 민간 우주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2030년대를 목표로 유인 화성 탐사를 준비하고 있다.

 

백악관은 “미국 우주 프로그램은 실현 가능한 목표에 다시 초점을 맞추고 민간 우주 개발 산업 육성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하기동아일보 제공
동아일보 제공

미국은 2020년대에 달 궤도에 우주정거장 ‘딥 스페이스 게이트웨이(DSG)’를 구축하고 이곳에서 유인 화성탐사선 ‘딥 스페이스 트랜스포트(DST)’를 제작해 2033년경 우주인을 화성으로 보낼 계획이다. 달은 화성 탐사를 위한 전진기지인 셈이다.

 

기술적인 문제도 있지만 달을 거쳐 화성으로 가면 지구에서 한 번에 화성까지 가는 것보다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유인 달 탐사선을 쏘아 올릴 SLS는 2019년 12월 시험 발사가 예정돼 있다.

 

미국은 1969년 유인 달 탐사선 아폴로 11호가 달 표면에 인류 최초로 착륙하면서 우주 개발 경쟁에서 세계 최강국이 됐지만 아폴로 임무 이후로는 달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 대신 무인 탐사선을 목성 토성 등 심(深)우주로 보내거나 거대 우주망원경을 구축해 외계행성을 찾는 등 천체를 관측하고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통해 각종 과학실험을 수행하는 데 집중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화성 유인 탐사를 구체화하면서 다시 달로 눈을 돌리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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