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교실 분위기는? 포항 지진 여파에 수능 시험 '23일' 시행

2017년 11월 15일 21:46

교육부가 결국 수능 시험일을 일주일 연기했다. 16일 예정이었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미뤄진 23일 시행된다. 수능시험 일이 미뤄진 건 1993년 수능이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브리핑에서 "오늘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해 상당한 피해가 보고됐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여진이 발생해 포항 지역 많은 학생들과 시민들이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며 "포항 지역 수능시험장 총 14개교에 대한 전수점검 결과 포항고, 포항여고, 계동고, 유성여고 등 다수 시험장에서 균열이 발생했고, 예비시험장인 포항중앙고에도 균열이 발생하는 등 각종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수능 연기 발표하는 김상곤 교육부 장관. - 뉴시스 제공
수능 연기 발표하는 김상곤 교육부 장관. - 뉴시스 제공

교육부는 시험장으로 지정된 학교의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포항 지역 학생들이 타 지역에서 시험을 보능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총리는 "수험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내린 힘든 결정"이라며 "학생들은 정부를 믿고, 일주일간 컨디션 조절을 잘 해서 안정적인 수능을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포항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수험생 김형진 군은 "강당에서 수능 주의사항을 듣다가 지진 진동을 느꼈는데 운동장이 갈라졌을 정도로 흔들림이 심했다"며 "친구들 모두 책을 거의 다 버린 상태에다 지진 때문에 불안한 마음으로 공부가 잘 안되는 상황"이라고 고3 교실 분위기를 전했다.

 

수능일이 연기됨에 따라 이어진 관련 일정도 미뤄질 예정이다. 정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12월 6일 예정돼 있던 성적 공개 일정은 최대한 조절해 미뤄지는 시간을 줄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인기기사

댓글

댓글쓰기

지금
이기사
관련 태그 뉴스

동아사이언스 SNS로
최신 소식을 받아 보세요!

  • 과학동아
    과학동아페이스북 과학동아카카오스토리 과학동아트위터
  • 과학동아천문대
    과학동아천문대페이스북
  • 어과동TV
    어과동TV페이스북
관련 태그 뉴스

동아사이언스 SNS로
최신 소식을 받아 보세요!

  • 과학동아
    과학동아페이스북 과학동아카카오스토리 과학동아트위터
  • 과학동아천문대
    과학동아천문대페이스북
  • 어과동TV
    어과동TV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