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자율주행 차 두뇌’ 개발

2017.09.20 11:35

영상인식-차량제어 실행 프로세서, 운전자 한눈 팔아도 사고방지 가능


국내 연구진이 자율주행 차량의 두뇌에 해당하는 프로세서(연산처리장치)를 자체 개발했다. 운전자가 한눈을 팔아도 되는 조건부 자율주행차(레벨 3)에 적용할 수 있어 국내 기업 경쟁력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자율주행차의 필수 기능인 영상인식 및 차량제어 기능을 통합 실행하는 ‘알데바란’ 프로세서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알데바란은 가로 7.8mm, 세로 6.7mm에 불과하지만 영상을 해석해 차선을 읽거나 행인들의 동작을 인식할 수 있다. 전자장치 고장도 확인할 수 있어 급발진 등의 사고에도 99% 이상 스스로 대응할 수 있다.


연구진은 지난해에도 자율주행차용 프로세서를 개발한 바 있으며 올해는 성능을 한층 더 높였다. 계산을 담당하는 부품인 코어를 4개에서 9개로 늘려 영상처리 성능을 키웠다. 외국산 프로세서에 비해 10분의 1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TRI는 이 기술을 국내 기업에 이전해 내년까지 상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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