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숲, 책과 램프로 만든 작품

2017년 11월 12일 07:00
팝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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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젤과 그레텔은 숲 속에서 과자로 만든 집을 만났다. 노르웨이의 아티스트 루네 구네리센은 숲 속에 책으로 만든 담장을 만들고, 램프로 만든 버섯을 피우는 사람이다.

 

그는 책과 램프, 의자, 전화기 등 우리가 일상에서 익숙한 물건들을 새로운 모습으로 숲 속에 배치한다.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은 물건들은 일상의 기능을 잃어버린 대신, 자연과 인간의 독특한 조우를 상징하는 설치미술 작품이 된다.

 

그가 일상의 사물로 만들어낸 작품들은 하나같이 초현실적이고 낯설다.

 

이끼로 덮인 관목들 사이에 서 있는 ‘책 기둥’은 옷장 건너편의 세계 나르니아로 넘어가는 표지판처럼 비현실적이다. 바위계곡에 널려 있는 하얀 전화기들은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던 도구가 아니라 기계 몸을 지닌 달팽이처럼 보인다. 눈과 얼음을 뚫고 ‘피어나는’ 램프들은 미지의 거대한 동물이 세계에 내미는 촉수와도 같다.

 

구네리센은 작품을 통해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 지 입밖으로 드러내지는 않는다. 아마도 그는 관객이 작품을 읽어내는 과정을 통해 작가와 함께 작품의 메시지를 함께 만들어가기 바라는 것이리라.

 

 

※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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