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자, 첼시어 매닝의 유전자로 만든 예술작품

2017.10.09 07:00
팝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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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어 매닝의 인생은 파란만장이란 표현이 어울린다. 그녀는 한 때 첼시어 매닝이 아니라 브래들리 매닝이란 이름의 ‘남성’이었다.

 

브래들리 매닝은 2007년 미육군에 입대하여 이라크에서 복무하면서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군인으로 일했다. 그러다가 2009년 국방부 전산망을 통해 얻은 정보를 위키리크스에 제공했다.

 

그 정보는 미군의 민간인 학살 장면을 담은 영상 등 이라크 전쟁의 신뢰성을 크게 손상시키는 것이었다. 그는 곧 체포되었고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35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런데 재판 직후 브래들리는 자신이 첼시어 매닝이란 이름의 여성이라고 주장하면서 성전환과 개명을 요청했고, 그 요청은 받아들여졌다. 그녀는 감옥에서 7년을 복역한 후 퇴임하기 직전의 오바마 대통령의 사면을 받고 석방되었다.

 

당연히 언론은 그녀의 근황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 그녀는 현재 언론의 인터뷰를 피하고 있다.

 

그 대신 시카고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헤더 듀이-해그보그가 뉴욕의 프리드먼 갤러리에서 전시하는 작품 ‘닮은꼴 되기 Becoming Resemblance’를 통해 자신의 유전자를 기초로 만든 3차원의 수십가지 ‘가능한 얼굴’들을 선보이고 있다.

 

듀이-해그보그는 원래 그녀가 수감 중일 때 그녀의 초상을 찍거나 그리고 싶었다고 한다. 하지만 교도소측이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에 편지로 그녀의 DNA를 입수해서 그것을 바탕으로 가능한 수 십 가지 얼굴을 만들어냈다고.

 

 

※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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