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사랑탐사대 여름 캠프, 국립생태원에서 열려

2017.07.22 11:19
지구사랑탐사대 5기 여름캠프가 충남 서천에 위치한 국립생태원에서 ‘생물 탐사 대작전’이라는 주제로 7월 21일부터 22일까지 1박 2일간 열렸다.  이번 캠프에는 지구사랑탐사대 탐사대장인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장이권 교수와 배윤혁 연구원을 비롯해, 국립생태원 전문가와 지구사랑탐사대원 130명이 참가했다.

캠프는 낮 곤충 탐사와 습지탐사, 그리고 밤 탐사와 결과물 발표로 구성됐다. 먼저 낮 탐사에서는 영국의 동물학자 ‘제인구달’의 이름을 딴 숲길인 ‘제인구달길’을 따라 이동하며 왕자팔랑나비, 붉은산꽃하늘소, 고마로브집게벌레, 알락하늘소 등을 관찰했다.
지구사랑탐사대장인 장이권 교수가 제인구달길에서 만난 숲속 곤충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 (주)동아사이언스 제공
지구사랑탐사대장인 장이권 교수가 제인구달길에서 만난 숲속 곤충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 (주)동아사이언스 제공

낮 곤충탐사를 함께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배윤혁 연구원은 “국립생태원 일대 숲은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고 몸을 숨기기 쉬운 장소와 먹이가 많아 특히 곤충이 많다”며, “곤충을 채집하고 곤충 34개 목 중 10개 목 찾기에 도전해 보며 생명에 대한 경외감과 존중을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구사랑탐사대 여름 캠프에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배윤혁 연구원이 곤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주)동아사이언스 제공
지구사랑탐사대 여름 캠프에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배윤혁 연구원이 곤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주)동아사이언스 제공

국립생태원의 에코리움 앞 ‘금구리 구역’에서 이뤄진 습지탐사에서는 습지의 포식자 장구애비, 부성애의 상징 물자라, 황소개구리 올챙이 등을 직접 채집하고 관찰하는 시간이 마렸됐다. 참가자들은 뜰채를 이용해 다양한 생물들을 채집하고 관찰해 보았으며, 부모님들은 가슴장화를 입고 습지에 들어가 좀더 깊은 곳에 있는 습지 생물들을 직접 채집해 보기도 했다.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앞 인공습지에서 대원들이 습지 탐사를 하고 있다. - (주)동아사이언스 제공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앞 인공습지에서 대원들이 습지 탐사를 하고 있다. - (주)동아사이언스 제공

불로초 팀의 이동원 대원(수원 매여울초 6)은 “조그만 뜰채로 물을 떠올리자 게아재비, 장구애비, 물땡땡이 등 수많은 수서곤충과 물고기가 잡혀 올라 왔다”며, “습지 탐사는 처음이었는데 평소 보지 못한 수서곤충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불로초 팀의 이동원 학생이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앞 인공습지에서 뜰채로 수서곤충을 떠올리고 있다. - (주)동아사이언스 제공
불로초 팀의 이동원 학생이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앞 인공습지에서 뜰채로 수서곤충을 떠올리고 있다. - (주)동아사이언스 제공

대원들이 가장 기대한 건 국립생태원 실내전시실인 에코리움 나이트 투어다. 나이트 투어는 평소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 야간 시간에 에코리움을 개장해 열대, 사막, 지중해, 온대 등 다양한 기후대에 사는 동물 280여 종의 야간 행동을 관찰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후 국립생태원 생활관 인근에서 ‘여름 밤의 노래 곤충’이란 주제로 야간 곤충 탐사가 이루어졌다. 대원들은 장이권 교수와 함께 여치와 사슴벌레, 장수하늘소 등을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이권 교수는 “귀뚜라미의 노랫소리는 인간의 귀에 잘 들리는 3000~6000Hz, 여치의 노랫소리는 고주파수인 잘 들리지 않는 8000~15000Hz”라며, “주파수 앱을 이용하면 곤충의 노래가 주파수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들리는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구사랑탐사대 대원들이 장이권 교수와 함께 곤충 탐사를 하는 모습. - (주)동아사이언스 제공
지구사랑탐사대 대원들이 장이권 교수와 함께 곤충 탐사를 하는 모습. - (주)동아사이언스 제공

지구사랑탐사대 여름 캠프 둘째 날에는 대원들이  캠프 동안 탐사한 내용을 다함께 정리해 보는 결과물 제작발표가 이어졌다.
발표를 통해 리즈의 이원재 대원(부천 장영초 6)은 "에코리움 사막관에 있던 사막여우가 밀렵꾼에게 잡혀 왔다는 말을 듣고 정말 불쌍하다고 생각했다"며, "장이권 교수님도 이런 마음으로 수원청개구리 보존을 위한 연구를 한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수원청개구리 탐사에 열심히 참여해야겠다"고 말했다.
 
지구사랑탐사대 여름캠프는 C프로그램에서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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