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량이 부족한 요즘 아이들, 운동시키는 법

2017년 07월 16일 12:00

동네 골목에서 신나게 뛰어 노는 아이들의 모습은 불과 20여 년 전만해도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아이들이 뛰어 놀던 골목 풍경은 보기 힘들게 되었고 아파트 놀이터에서도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제 이 아이들은 골목이 아닌 집에서 TV, 컴퓨터게임, 스마트폰 등을 친구 삼아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이들을 다시 골목으로, 놀이터로 나오게 하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요?

 

GI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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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정형외과학회(American Academy of Orthopedic Surgeons) 발표에 따르면, 아이들이 군살이 없는 몸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일 35~60분의 운동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소파에 세상 편한 자세로 누워있는 아이들을 일으켜 세워 몸으로 놀게 하거나 운동을 시키기란 그들에게 채소를 먹이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입니다.


아이들이 편하게 ‘적당량’의 휴식을 취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아이들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앞에서도 잠시 언급한 TV, 컴퓨터게임, 스마트폰 등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는 것입니다. 평균적으로 미국 아이들이 각종 스크린 앞에서 보내는 시간은 하루 7시간 반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아이들도 예외는 아닐 텐데요. 아이들의 스마트폰 중독이 문제가 되는 것을 보면 별반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GI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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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아이들이 TV 리모컨을, 게임기를, 스마트폰을 손에서 내려놓고 몸을 움직이게 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먼저 각종 기기의 사용 시간을 하루 1~2시간으로 한도를 정해주세요. 특히 다음날 학교를 가야 하는 밤에는 더 철저히 지키게 해야 합니다. 아이들의 방에 TV는 물론 다른 어떤 기기도 두지 않을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다음으로 하루 일정을 정해주세요. 방과후, 숙제를 하기 전 농구나 줄넘기를 하게 한다든지 자녀가 고학년이고 집에서 애완견을 키우고 있다면 매일의 할 일로 ‘강아지와 공 갖고 놀기’를 하게 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또한 가족이 함께 운동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화창한 날에 캐치볼을 한다거나 저녁 식사 후 다 함께 담소를 즐기며 빠른 걸음으로 (숨은 좀 차겠지만. 그래야 운동이 되겠죠?) 산책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GI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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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스포츠 팀이나 클럽을 통한 다양한 활동에 아이들을 노출시켜 주세요. 그러한 활동 중 아이들이 특별히 좋아하는 종목이 생긴다면 아이들은 꾸준히 그 운동을 즐기게 될 것입니다. 중학교는 물론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말이지요.


아이들의 학업이 걱정되신다고요?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이전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보면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학업 성취도 면에서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 이미 입증된 바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이 아이들의 성적표에도 도움이 된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하루 1시간여 아이들에게 몸으로 놀고 운동할 시간을 주지 않을 이유가 없겠지요.


어쩌면 뻔하고 평범한 방법들일 수 있지만, 오늘부터라도 당장 실행해 보는 건 어떨까요? 기본이 가장 중요한 것이고 대부분의 문제는 기본이 지켜지지 않아 발생하는 것이니까요.
 

 

※필자소개

민혜영. YBM시사에서 각종 영어 학습 월간지 및 내셔널 지오그래픽 단행본의 에디터를 거쳐 현재는 프리랜서 외신 번역 및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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