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으로 싱크홀 위험 실시간 감시…10월 왕십리역서 시범사업

2017년 07월 10일 17:00
지하안전(UGS)융합연구단이 개발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지하공간 그리드 시스템’의 개념도.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공
지하안전(UGS)융합연구단이 개발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지하공간 그리드 시스템’의 개념도.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공

지반이 갑자기 꺼지는 싱크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가 10월부터 사물인터넷(IoT) 기반 지하 안전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첫 시범사업은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에서 진행된다.
 
지하안전(UGS)융합연구단은 ‘IoT 기반 지하공간 그리드 시스템’을 개발, 이를 바탕으로 연구소기업 유지에스를 설립했다고 10일 밝혔다. 2014년 출범한 UGS융합연구단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정부출연연구기관 4곳이 참여했다. 현재 UGS서비스플랫폼, 지질 환경 실시간 감시 장치 등 핵심 실용화 제품 20종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지하공간의 3차원(3D) 입체 영상과 지반함몰 위험도 상태를 실시간 파악할 수 있다.  연구단은 먼저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지반 관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지역을 분석했다. 상·하수관로, 도시철도 시설물, 지하수 관정 등을 센서와 탐사장치로 측정, 분석한 뒤 누수나 균열 여부를 파악했다. 지반이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지표투과레이더(GPR)로 도로 밑 동공을 측정했다. 이 데이터는 지하공간 지도의 바탕이 됐다.
 
지난해 10월 연구단은 대전광역시와 함께 월평역 지하철도 주변에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IoT 통신기술을 검증했다. 주요 맨홀에 센서와 안테나를 설치해 지하공간 내 매설물과 도시철도 구조물, 주변 지반환경 등을 감시하고 지하수의 분포와 변화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확장 적용하면 도시 지하 공간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예측해 싱크홀 사고를 예방하고 유사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유지에스는 내년 1월 시행되는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본격적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의 지하 공간 안전 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인환 ETRI UGS융합연구단장은 “서울 성동구를 시작으로 전국 지자체에 시스템을 구축, 국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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