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카메라에서, 37년전 화산 폭발 장면 발견돼

2017.08.09 14:00
팝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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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월 18일 오전 8시 32분, 미국 워싱턴주에 있는 세인트 헬렌 화산이 “미국역사상 가장 치명적이고 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끼친 폭발”을 시작했다. 이 화산폭발로 57명이 목숨을 잃었고, 10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 화산재는 태평양과 면한 미북서지역 11개주와 캐나다까지 덮었다.

 

그 후 37년이 지난 어느 날, 평소 골동품 카메라들을 사곤 하던 사진작가 케이티 디모프는 새로 산 카메라 속에 있던 필름을 현상해보았다.

 

그런데 거기서 드러난 이미지는 평소에 보던 것과 달랐다. “이거 혹시 세인트헬렌이 폭발하는 장면 아닐까?” 그녀의 짐작은 곧 사실로 판명되었다. 이 골동품 카메라는 37년 세인트헬렌 화산이 폭발하기 시작할 때부터 상당 기간이 경과할 때까지를 찍은 필름들로 가득 차 있었다.

 

오레곤 지방지 ‘오레고니안’은 이 희귀한 사진들을 신문에 실었는데, 멜빈 퍼비스란 이름의 사내가 이 신문을 보고 의자에서 굴러 떨어질 뻔 했다고 말한다. “이 사람은 바로 나잖아!”

 

그 카메라는 한 때 멜빈의 할머니가 소유했던 물건이었다! 화산 폭발 다음 해인 1981년에 돌아가신 할머니의 카메라는 알 수 없는 경로를 거쳐 디모프의 손에 들어갔고, 그 덕분에 그녀가 찍은 세인트헬렌의 모습이 만인에게 알려진 것이다.

 

 

※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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