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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한 과학' 정기강좌, 2017 릴레이 강연 시작

2017년 06월 24일 16:18
이미지 확대하기지구를 위한 과학 정기강좌 1강
지구를 위한 과학 정기강좌 1강 '수리부엉이의 집은 몇 평?' 포스터. 1강에서는 생물 서식처 문제와 해결방법을 함께 다룬다. - 어린이과학동아 제공
“수리부엉이의 집은 몇 평일까?"

6월 24일, 지구사랑탐사대 ‘지구를 위한 과학‘ 첫 번째 정기강좌가 서울 성수동 카우앤독에서 열렸다. 
'지구를 위한 과학'은 어린이과학동아에서 5년째 운영하고 있는 시민과학 프로젝트인 지구사랑탐사대의 새로운 프로그램이다. 탐사 대원은 물론 관심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정기강좌와 메이커 프로젝트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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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한 과학' 정기강좌 첫강에 참가한 지구사랑탐사대 대원들의 모습. - (주)동아사이언스 제공

첫 강좌의 주제는 '서식처를 잃은 동물들'로, 동물행동학자로 알려진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장이권 교수와 꾸룩새연구소 정다미 소장이 각각 강의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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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한 과학' 정기강좌 첫 강의를 맡은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장이권 교수와 꾸룩새연구소 정다미 소장. - (주)동아사이언스 제공
장이권 교수는 멸종위기종인 수원청개구리가 청개구리와 새로운 농법에 의해  점점 서식처를 잃어가는 사례에 대해 이야기하며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그 동물의 집(영역)뿐만 아니라 더 넓은 활동 범위인 서식처를 보호해야 의미가 있다"며 "서식처를 잃는 동물들에 대해 아는 것뿐만 아니라 서식처를 보호하기 위해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미지 확대하기이화여대 장이권 교수가
이화여대 장이권 교수가 '지구를 위한 과학' 정기강좌에서 '서식처를 잃은 동물들'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 (주)동아사이언스 제공
한편 정다미 소장은 "수리부엉이는 밥을 먹기 위해 얼마나 멀리까지 날아야 할까요?"란 질문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특히 최근 경기도 파주시의 관광단지 개발 사업을 진행하면서 수리부엉이 집(영역)만을 보호하려 하는 것은 문제로 지적하며, 행동권만 해도 39.1km2에 이르는 수리부엉이의 서식환경 자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개발로 인해  갈수록 서식처를 잃어가는 수리부엉이를 위해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 보자고 제안했다. 
이미지 확대하기꾸룩새연구소 정다미 소장이 수리부엉이와 제비의 서식처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 (주)동아사이언스 제공
꾸룩새연구소 정다미 소장이 수리부엉이와 제비의 서식처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 (주)동아사이언스 제공

이날 강좌는 50여 명 규모로 마치 강연자와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는 사전에 동물의 서식처와 관련된 사진을 직접 찍어와 함께 이야기 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구사랑탐사대 라이노비틀즈 팀의 곽수진 학생(서울 삼선초 6)은 “논에서 모를 잡고 노래하는 수원청개구리를 보고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서식처를 잃으며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자세라고 하니 충격이었다”며, “앞으로 수원청개구리 탐사를 더욱 열심히 해 서식처 보존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하기(주)동아사이언스 제공
(주)동아사이언스 제공

지구를 위한 정기강좌는 내년 2월까지 2달에 한 번씩 열리며, 다음 8월에는 '해양'을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앞으로 이어질 정기강좌의 내용과 일정은 어린이과학동아 홈페이지(kids.dongascience.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지구사랑탐사대의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지구를 위한 과학'은 C프로그램에서 후원하고 있다.

* 지구사랑탐사대는 과학자와 어린이를 중심으로 가족 단위의 시민들이 함께 여러 생물종을 탐사하는 연간 프로그램이다. 2012년 약 150명 규모의 ‘수원청개구리 탐사대’로 시작해 올해 1600여 명이 총 6종의 생물종을 탐사하는 대규모 탐사로 성장했다. 올해 지구사랑탐사대는 멸종위기종인 수원청개구리를 비롯해 제비, 화분매개곤충, 매미, 귀화식물, 민물고기 등을 탐사하고 있다. 

김정 기자

ddancel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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