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를 못살게 구는 멸강나방, IT기술 앞에 벌벌~

2013.08.06 14:23

  농총진흥청 작물환경과 정진교 연구사는 IT기술을 이용해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멸강나방을 실시간으로 예찰하는 ‘무인예찰트랩’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예찰은 병원균, 해충의 밀도, 현재의 발생상황, 작물의 생육상태, 기상예보 등을 고려해 향후 병해충 발생이 어떻게 변동될지를 예측하는 활동을 말한다.

 

멸강나방 유충은 벼와 작물의 잎을 갉아먹어 농작물에 큰 피해를 입힌다. - (주)동아사이언스 제공
멸강나방 유충은 벼와 작물의 잎을 갉아먹어 농작물에 큰 피해를 입힌다. - (주)동아사이언스 제공

  멸강나방은 주로 여름철 중국에서 날아와 암컷 한 마리당 700개 정도의 알을 산란하고, 알에서 나온 애벌레들은 주변의 벼와 작물의 잎을 갉아먹어 큰 피해를 주는 만큼, 발생시기와 산란시기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에 개발된 무인예찰트랩은 성 페로몬으로 수컷 멸강나방을 선택적으로 유인하고, 센서를 이용해 포획된 개체수를 세는 기술이다. 실제 이 기술을 이용해본 결과, 무인예찰트랩에서 발생한 신호 중 90% 이상이 실제 멸강나방에 의한 발생한 신호로 신뢰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조사된 개체 수는 인터넷 망을 통해 서버 컴퓨터로 실시간 전송되기 때문에, 트랩에 직접 가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조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농진청 작물환경과 강항원 과장은 “무인예찰트랩을 이용하면 멸강나방의 발생시기와 방제적기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해 병해충 피해를 줄이고 농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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