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방 다이어트, 정크푸드 중독 지름길”

2017.05.31 11:00
포커스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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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어린 시절에 고지방 다이어트를 하면 성인이 되고나서도 패스트푸드, 가공식품 등 정크푸드에 중독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프랑스 보르드 대학 연구진은 고지방 다이어트가 인간의 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보르도 대학의 기욤 페레이라 박사는 3개월의 연구기간 동안 실험용 어린 쥐부터 성인 쥐까지 고지방 음식을 섭취하게 했다. 그리고 각각의 쥐에게 도파민을 자극하는 항정신자극제인 암페타민을 투여했다. 그 결과 고지방 음식을 먹은 쥐가 암페타민 주사에 반응하여 도파민 세포의 활동이 증가하고, 도파민이 더 강하게 방출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연구진은 이 연구를 토대로 어릴 때부터 가공식품에 노출된 사람은 성인이 되면 정크푸드에서 훨씬 더 흥분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즉 기분이 좋아지기 위해 정크푸드를 갈망하게 되는데, 이는 마약 중독과 유사하다고 덧붙였다.

도파민은 신경전달물질의 하나로 노르에피네프린과 에피네프린 합성체의 전구물질이다. 동식물에 존재하는 아미노산의 하나이며 뇌신경 세포의 흥분 전달 역할을 한다. 도파민은 반복되는 보상(마약, 음식, 기타 자극제)에 반응을 증가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 전달 물질이다.

고지방 다이어트는 탄수화물 섭취는 줄이고, 버터, 달걀 등 지방이 풍부한 식품의 섭취를 늘리는 것을 말한다. 지방 섭취가 많아지면 포만감이 지속돼 쉽게 배고파지지 않는다고 한다. 고지방 다이어트의 영양섭취 비율은 지방 70∼75%, 탄수화물 5∼10%, 단백질 20∼25%로 권장하고 있다.

한편 2015년 일리노이 대학 연구진은 지방이 많은 식품은 어린이의 뇌가 작동하는 속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음식을 먹은 아이들은 반응 시간이 느리고 작업 기억이 열등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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