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환경 변화가 집안 필수 가전제품도 바꿨다

2017.05.30 20:00
전자랜드 매장 방문객이 공기청정기를 살펴보고 있다. - 전자랜드 제공
전자랜드 매장 방문객이 공기청정기를 살펴보고 있다. - 전자랜드 제공

(서울=포커스뉴스) 자연환경 변화에 인기 가전제품들이 바뀌고 있다. 미세먼지로 한때 일부 소비자들만 사용했던 공기청정기와 의류건조기 등은 이제 필수가전으로 꼽힐 정도다. 예년보다 빨리 온 더위에 에어컨은 지금 주문해도 7월에 설치가 가능할 정도로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30일 전자랜드프라이스킹(이하 전자랜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29일까지 판매된 공기청정기가 지난 한 해 동안 팔린 공기청정기보다 2배 정도 많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올해가 절반도 지나지 않았는데, 지난해의 약 2배 물량의 공기청정기가 이미 팔렸다”며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판매량이다”고 말했다.

공기청정기의 약진은 올해 1분기의 판매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1분기 공기청정기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다. 또, 지난해에는 9월과 10월 공기청정기 유해 물질 논란으로 판매량이 대폭 감소했음에도, 연간 전체 판매량은 2015년 대비 45% 증가했다.

전자랜드는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공기청정기를 4계절 사용하는 가전제품으로 인식하게 된 것을 판매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의류건조기 판매량도 급격히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5월24일까지 전자랜드의 의류건조기 판매량은 지난 한 해 동안 판매된 의류 건조기보다 약 5배 많았다. 의류건조기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판매가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판매량은 2015년 상반기에 비해 소폭 증가했으나, 지난해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판매량이 206% 늘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으로 자연건조 방식을 꺼리고, 의류건조기가 옷에 붙어있는 미세먼지까지 제거해주기 때문에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올해 3월 삼성전자가 의류건조기 시장에 진입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은 것도 판매량 증가의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오는 더위에 에어컨 판매량도 급증했다. 올해 1월부터 5월24일까지 전자랜드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지난 황금연휴 기간이었던 4월29일부터 5월7일까지 총 9일간의 에어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 증가한 바 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최근 가전제품 트렌드는 자연환경의 변화와 날씨가 주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전자랜드는 고객들이 니즈에 맞는 제품들을 빠르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항상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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