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선풍기 내 충전기 안전성 '도마'…"10개 中 3개 미신고"

2017.05.29 11:30
포커스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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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휴대용 선풍기 충전지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는 가운데, 10개 제품 중 3개 꼴로 안전확인신고가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같은 불법제품이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향후 안전성 조사를 확대하는 한편 필요시 리콜 조치 등도 시행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10일 경기도 파주의 초등학교에서 휴대용 선풍기 발화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시중의 휴대용 선풍기 제품 10개를 확보, 충전지에 대한 안전확인 신고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10개 제품 중 충전지(리튬전지) 7개는 고밀도 제품, 3개가 저밀도 제품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고밀도 제품 2개, 저밀도 제품 1개가 안전확인신고를 하지 않은 불법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법제품으로 확인된 고밀도 1개 제품은 화재 유발 위험과 관련한 외부단락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표원은 안전확인신고를 하지 않은 충전지를 사용한 휴대용 선풍기에 대해서는 절차에 따라 관할 지자체에 수거·파기 등 행정처분을 요청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불법제품에 대한 시장감시를 강화, 충전지를 사용하는 여타 품목까지 안전성 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소비자 단체 등과 협력해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 충전지의 안전확인 미신고 여부에 대해 6월부터 3개월 간 점검할 방침이다.


또 충전지를 사용하는 다른 기기에 대해서도 6월부터 순차적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 필요시 리콜조치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국표원은 올해부터 모든 충전지를 안전확인신고 대상으로 포함시켰다. 지난해까지는 에너지밀도 400Wh/L 이상(고밀도)인 제품만을 안전확인신고 대상으로 한정했으나, 각종 발화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올해 1월1일부터 적용 범위를 확대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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