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과학기술전문사관 후보생, 장교로 임관… 국방연구소에서 군복무 중 연구

2017.05.26 18:00
동아사이언스 제공
동아사이언스 제공

첫 과학기술전문사관 후보생 18명이 26일 장교로 임관했다. 이들은 군복무 기간 3년 동안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연구 활동을 하게 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국방부는 2014년 과학기술전문사관제도를 신설한 후 처음으로 과학기술전문사관(1기) 후보생이 육군소위 14명, 해군소위 2명, 공군소위 2명 등 장교로 임관했다고 26일 밝혔다. 과학기술전문사관 1기는 KAIST 8명, 포항공대 5명, 광주과학기술원(GIST) 1명, 울산과학기술원(UNIST) 4명으로 모두 과학기술특성화대 출신으로 선발됐다.
 
과학기술전문사관제도는 우수한 과학기술인재가 군복무 기간 동안에도 관련 분야에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스라엘의 군복무 제도인 ‘탈피오트’를 벤치마킹했다. 과학기술인재의 경력단절을 해소하고, 우수 국방연구개발 인력 확보와 기술창업가를 양성하기 위해 도입됐다. 과학기술전문사관 후보생들은 재학 중 국가우수장학금으로 등록금 전액과 연간 500만 원 규모의 전문역량 개발비를 지원 받는다.
 
박수재 소위(23)는 “제대 후에도 방위사업 전문가로서 국가안보에 일익을 담당하는 것이 꿈”이라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진호 소위(23)도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헌수 국방부 전력정책관은 “과학기술을 통한 국방력강화의 필요성이 점점 커져가는 상황에서 과학기술전문사관이 국방연구소에서의 연구 성과를 통해 국방과학기술의 발전과 방위산업 분야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전문사관은 매년 이공계 분야 2학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연간 25명 내외로 선발한다. 8월에 선발 계획을 공고하고 서류, 면접 등 3단계 전형을 거쳐 12월에 최종 선발한다. 선발된 후보생들은 대학에서 과학기술 분야 전공 지식뿐만 아니라 국방과학기술교육(12학점 이상), 창업전문교육(6학점 이상), 현장실습교육(ADD 인턴십) 등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졸업 후에는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장교의 기본소양을 키우는 8주간의 교육을 거쳐 장교로 임관하게 된다.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작성하기

    의견쓰기 폼
    0/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