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북한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 성공적 발사에 주목

2017.05.22 12:00

날아오르는 북한 탄도로켓

 

(서울=포커스뉴스) 각국의 외신들은 국제적인 우려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미사일 실험을 강행했다며 규탄하는 동시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성공에 대한 함의 분석기사 및 주요 인사들의 입장을 쏟아냈다.

미국 언론은 북한의 향상된 미사일 성능에 주목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2일(한국시간) 항공우주기관 에어로스페이스의 존 실링 연구원과의 인터뷰를 인용해 "북한 노동미사일의 경우에는 액체 사전 주입 등 준비시간만 30~60분이 걸리는 것과 달리 북극성 2형은 발사준비에 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CNN은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북극성 2형은 부식성이 적은 고체연료를 사용한다"며 "최근까지 북한이 시행했던 미사일 시험 중 가장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미국 정부의 대응과 반응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워싱턴 이그제미너(WE)는 22일(한국시간)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은 북한이 핵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한 압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행동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NBC뉴스는 "이번 발사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일주일 만에 2번째 일어난 도발이자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핵과 미사일 실험 중단 시 대화를 할 것이라는 발언 이후 나온 첫 미사일 실험"이라며 백악관의 고위관료의 인터뷰를 인용해 "지난 2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에 비해 거리가 짧았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점이 트럼프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 중 일어난 것으로 미국에 대한 도발이라고 판단했다. NHK는 "북한이 지난 2주 연속으로 미사일 발사를 시도하면서 미국 트럼프 정부에 대한 저항의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미군이 한반도 주변에 항공모함의 훈련을 하고 있는 가운데 자신들의 기습능력을 보여주려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로 인해 미일동맹의 약화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월스트리트저널 제럴드 베이커 편집국장의 인터뷰를 인용해 "북한이 도발을 계속할수록 한미일 공조와 동맹은 약해질 것"이라며 "미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복귀 문제에 있어서 북한의 도발은 매우 민감한 문제"라고 말했다.

중국 언론은 21일의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해 신속하게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발사 직후 미사일 소식을 전하면서 "500km 정도 날아간 미사일에 미국군과 한국군 당국이 상황을 분석중"이라고 보도했다. 환구시보도 "북한이 평안남도 북창 일대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래픽] 북한 북창 일대서 탄도미사일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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