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젯 프린터로 출력한 종이로 혈액검사 한 번에

2017년 04월 13일 10:15
한국연구재단 제공
한국연구재단 제공

누구나 자신에게 필요한 혈액검사 키트를 손쉽게 제작해 즉시 건강진단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신관우 서강대 화학과 교수팀은 다양한 혈액검사가 가능한 ‘종이 전자 진단칩’을 개발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진단칩은 특수잉크를 사용해 개인용 잉크젯 프린터로 보통 종이 위에 인쇄해서 만들 수 있다. 당뇨환자는 ‘혈당측정용 회로’를 인쇄해 사용하는 식이다. 인쇄한 진단칩을 소형 기계장치에 끼우면 전원을 공급받아 작동하고, 스마트폰과도 무선으로도 연결된다.

 

연구진은 전기의 파장(전기장)을 이용하면 물과 같은 액체를 원하는 방향으로 방울져 굴러가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착안했다. 인쇄과정에서 각종 시약과 전자회로를 묻혀 종이 진단칩을 만든 다음, 그 위로 혈액을 한 방울 떨어뜨려 정해진 순서대로 이동시키면 복잡한 혈액검사과정을 종이 한 장 위에서 흉내 낼 수 있다.

 

신 교수는 “고가의 장비 없이 다양한 진단칩을 손쉽게 만들 수 있어 폭넓은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신소재분야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 테크놀로지(Advanced Materials Technologies) 3월 16자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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