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온천 이용자 중 레지오넬라 폐렴환자 집단발생

2017.03.31 12:00
질병관리본부 제공
질병관리본부 제공

(서울=포커스뉴스) 최근 일본 온천 이용자에서 레지오넬라 폐렴이 집단으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31일 국내 대형목욕탕, 찜질방, 온천 등 목욕장의 환경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히로시마현 미하라시 온천 입욕시설 이용자 40여명에서 레지오넬라 폐렴 환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까지 발생했다.

일본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욕조 등에서 레지오넬라균이 발견됐고, 이는 환자에서 분리된 균과 유전자형이 일치했다. 해당시설은 영업정지 처분됐다.

질본 관계자는 “다중이용 목욕장 욕조수는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하기 쉬운 온도(25~45℃)로 유지되고, 다수 인원의 반복적 사용으로 소독제 농도가 감소하는 등으로 인해, 적절히 관리되지 않는 경우 레지오넬라균 오염 위험이 높아 철저한 소독 및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지난해 국내 목욕장(대형목욕장, 찜질방, 온천) 레지오넬라균 검출률은 12.6%(잠정통계) 수준”이라며 “목욕장 시설 관리자들은 공중위생관리법을 준수해 목욕장 시설 및 환경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균에 의해 발생하며, 레지오넬라 폐렴과 폰티악열(독감형)이 있다. 레지오넬라 폐렴은 심각한 감염증을 나타내고, 폰티악열의 경우 경미한 증상을 나타낸다.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에어컨디셔너, 샤워기, 중증 호흡 치료기기, 수도꼭지, 장식분수, 분무기 등의 오염된 물(냉각탑 수 등) 속의 균이 비말 형태로 인체에 흡입돼 전파되며, 아직 사람간 전파는 보고된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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