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생체시계가 무너지면 우리 몸은 어떻게 될까

2017.04.01 15:00

‘생체시계’ 또는 ‘생체리듬’이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사람이 졸음과 배고픔을 느끼고 호르몬을 분비하는 것이 매일 일정한 주기성을 띤다는 뜻인데요. 이런 주기가 어떻게 조절되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 과학동아Q 모션그래픽에서는 모든 생물에 예외 없이 작동하는 생체시계의 원리를 파헤쳐봤습니다. 생체시계가 교란될 경우에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도 함께 보시죠.

 

우리는 왜, 매일 일정한 시간에 잠에서 깨고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걸까요.

 

이유는 알람시계보다 더 강력한 ‘생체시계’가 몸속에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생체시계를 조절하는 곳은 뇌 속에 작은 시신경교차상핵(SCN)입니다. 빛이라는 스위치로 작동하죠.

 

망막 세포가 감지하는 빛이 많아질수록 시신경교차상핵에서 각성을 일으키는 단백질이 많이 만들어지고, 일조량이 줄면 수면과 관계된 단백질이 많이 만들어집니다.

 

태양 주기에 따라 ‘똑, 딱’ 생체 리듬이 만들어지는 겁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생체리듬은 우리 몸에 있는 모든 세포 시계를 동기화시킵니다. 매일 일정한 시각에 졸리고, 배가 고프고, 호르몬이 분비되고, 체온이 바뀌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생체시계에 대해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도 많습니다.

 

한 예로 뇌에는 생체시계 역할을 하는 신경세포가 만 개가 넘는데요. 이것들은 나타내는 시각은 제각각입니다. 우리 몸엔 왜 이렇게 많은 시계가 필요한 걸까요. 미스터리입니다.

 

어쨌든 분명한 건, 모든 생물은 낮과 밤이 규칙적으로 변하는 환경에서 몸의 기능을 최적화하기 위해 생체시계를 가지고 있고, 이것이 비교적 견고하다는 점입니다.

 

빛의 정보가 차단된 곳에서 지내도, 인공조명으로 하루의 길이를 20시간이나 28시간으로 바꿔도, 갑자기 시차가 큰 해외로 이동해도, 생체시계의 주기는 24시간을 유지합니다.

 

그러나 생체시계를 교란하는 생활을 지속하다간 건강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밤에 먹으면 비만이나 당뇨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또 수면 장애가 만성화될 경우,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같은 신경퇴행성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불규칙한 교대근무를 하는 사람들에겐 암이 발병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생체시계의 복잡한 작동 방식을 연구해 관련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작성하기

    의견쓰기 폼
    0/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