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기 뜀걸음 포유류 발자국 발견

2017.04.10 09:00
이미지 확대하기국립문화재연구소 제공
국립문화재연구소 제공

경남 진주에서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뜀걸음 포유류의 발자국 화석이 세계 최초로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화석은 총 9쌍의 뒷발자국이 캥거루처럼 뜀걸음하는 형태로 이뤄져 있다. 지난해 1월 19일 김경수 진주교대 교수팀이 발견한 것으로, 국립문화재연구소를 중심으로 한국, 미국, 중국으로 이뤄진 국제공동연구팀이 화석을 분석했다.


화석이 발견된 지층은 약 1억1000만 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 진주층으로, 그간 공룡과 익룡의 발자국 화석, 어류, 곤충, 식물화석 등이 발견된 국내 최대 화석산지다. 연구팀은 이번에 발견한 화석을 ‘코리아살티페스 진주엔시스(Koreasaltipes Jinjuensis)’라고 명명했다. 한국 진주층에서 발견한 뜀걸음 형태 발자국이라는 뜻이다.


지금까지 발견된 뜀걸음형 포유류 발자국 화석은 중생대 쥐라기 아메기니크누스(Ameghinichnus)와 신생대 무살티페스(Musaltipes) 발자국 화석만이 알려져 있었다. 코리아살티페스 발자국 화석은 이들과 발가락 형태와 각도 등 형태학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며, 가장 명확한 뜀걸음의 형태를 보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백악기 연구’ 2월 7일자에 실렸으며, 발자국 화석은 내년 하반기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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