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위궤양약, 간효소 기능 저하된 한국인 복용 주의해야

2017.03.22 16:00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서울=포커스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우울증치료제 아미트리프틸린과 위궤양치료제 오메프라졸이 특정 간효소 기능이 저하된 한국인에서 약물 혈중 농도가 높아져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음을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또한 고지혈증치료제 심바스타틴은 효소단백질로써 약물이 체내에서 이동하는데 도움을 주는 약물 수송체의 유전형 변이가 있는 한국인에서 약물 혈중 농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동안 특정 간효소 기능이 저하된 유전형을 가진 사람 또는 약물수송체 유전형 변이가 있는 사람에게 해당 약물의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왔으나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통해 해당사실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이번 임상시험에서 간효소 및 약물수송체 유전자형 분석은 혈액중 DNA를 추출해 유전자를 증폭한 후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실시했다.

안전평가원은 “약물 반응과 연관이 높은 유전형 분석을 통해 개인 특성에 맞는 약물 복용량 등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유전형 분석 연구 확대 등을 통해 약물 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줄여 의약품 안전사용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적 학술지(Clinical and Translational Science) 등 3편의 논문에 게재됐으며, 간 대사 효소 유전형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특허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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