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기계연, 원자력연, KISTEP의 새 수장은 누구?

2017.02.20 19:00

KAIST, 기계연, 원자력연, KISTEP 등 국내 주요 과학기술계 기관의 리더가 조만간 바뀐다. 정치적으로 혼란한 상황이라, 누가 후임이 될지에 과기계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최근 기관장 선임 양상을 보면 기관 내부 출신 인사가 강세를 보인다. 정치적  이슈 관계로 각 기관의 이사회에서 외부 인사보다는 내부 인사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KAIST 새총장 21일 선임

 

관심이 가장 뜨거운 곳은 KAIST다. KAIST는 21일 오전 8시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16대 총장을 선임한다. 13대 로버트 러플린 총장, 14대 서남표 총장에 이어 현 15대 강성모 총장까지 모두 외국인 신분이었다. 이번 최종 후보 3인은 모두 KAIST 교수 출신이라, 내국인이자  KAIST 내부 교수 출신 총장이 나오게 된다. 

 

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인 신성철 전 KAIST 물리학과 교수, 이용훈 전기및전자공학과 교수, 그리고 경종민 전기및전자공학과 교수 등 3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임시이사회 당일에는 후보들의 소견 발표도 마련된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연구회) 소관 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기계연구원 역시 새 원장을 찾고 있다. 이상천 연구회 이사장이 국외 출장에서 돌아오는 23일 이후 이사회를 열고  새 원장들을 결정할 예정이다.

 

원자력연 3배수 후보에는 김학노 원자력연 전략사업부원장, 민병주 이화여대 기초과학연구소 초빙교수, 하재주 원자력연 책임연구원(OECD/NEA 원자력개발국장)이 이름을 올렸다. 민병주 교수 역시 원자력연 출신이라 사실상 내부 출신 인사끼리 원장자리를 다투게 된다.

 

기계연 원장 3배수 후보 모두 내부 인사다. 3배수에 오른 인물은 김석준 기계연 책임연구원, 김완두 기계연 책임연구원, 박천홍 기계연 책임연구원(연구부원장) 등이다.

 

원장 공석인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도 최근 새롭게 원장 선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KISTEP 박영아 전임 원장은 사퇴 직전 ‘정부의 원장 불승인은 부적절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KISTEP 내부 관계자는 “박 전 원장의 행정소송은 진행 중이지만, 차기 원장을 뽑지 못하도록 요청한 ‘집행정지신청’이 기각됨에 따라 새 원장 선임을 시작한 것”이라며 “기관장 공석 기간을 최소로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KAIST 총장 후보로 나선 신성철 현 DGIST 총장이 조만간 총장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이에 따라 DGIST 역시 신임 총장을 물색 중이다. 일각에선 KAIST 출신 유명 교수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DGIST 관계자는 “최근 과학계에서 내부 출신 인사를 기관장으로 선임하는 분위기지만 DGIST는 역사가 짧아 경험 많은 인재를 찾기 어렵다”면서 “이사회 등에서 외부인사를 적극 고려하는 걸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밖에 1월 17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내부 인사인 박상열 전 표준연 부원장을 원장으로 선임하는 등 최근 과학계 기관장 교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3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4월 원장 교체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미지 확대하기각 연구기관 제공
각 연구기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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