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하고 씩씩한 우리의 친구 로보트 태권 브이를 만나다!

2017.02.15 14:00

우리나라 최초의 로봇 애니메이션 ‘로보트 태권브이’의 주인공들이 ‘브이센터 더라이브뮤지엄’에 전시돼 있다는 소식이 도착했어요. 태권브이의 탄생부터 출격까지 생생하게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어린이과학동아> 기자단이 놓칠 수 없겠죠?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대표 로봇 캐릭터를 함께 만나 봐요.

 

정한길 기자 제공
정한길 기자 제공

로봇 조종사로 변신!


‘브이센터 더라이브뮤지엄’은 2015년 우리나라 최초로 ‘로보트 태권브이’를 주제로 만들어진 체험형 박물관이에요. 1976년 여름에 극장용 만화영화로 처음 선보인 ‘로보트 태권브이’는 태권도를 하는 로봇과 훈이가 힘을 합쳐 악의 무리를 물리치는 이야기예요. 당시 큰 인기를 끌면서 총 7편의 후속 작품들이 모두 흥행에 성공했지요. 2007년에는 최초 개봉 30주년 기념 디지털 복원판이 재개봉했어요. 당시 한국 애니메이션 1위 기록을 뛰어넘으며 전국 75만명이 관람을 했답니다.


브이센터는 다양한 전시물을 관람만 하는 곳이 아니에요. 직접 로봇을 조종해 보기도 하고, 그 안에 숨겨진 여러 가지 과학 원리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도 있어요.

 

브이존에서는 직접 로봇에 타서 조종해 볼 수 있다. - 정한길 기자 제공
브이존에서는 직접 로봇에 타서 조종해 볼 수 있다. - 정한길 기자 제공

기자단 친구들이 가장 처음으로 간 곳은 ‘브이존’이에요. ‘브이존’은 미사일 소리가 나는 로봇에 탑승해 직접 조종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답니다.


“누가 먼저 탑승해 볼까요?”


도슨트 선생님의 질문에 기자단 친구들이 앞 다투어 손을 들었어요. 그런데 막상 로봇에 올라타자 로봇이 앞으로 걸어나가며 장애물에 부딪힐까 봐 걱정이 앞섰어요. 하지만 로봇의 양 팔 앞쪽에 움직임을 감지하는 적외선 센서가 있어 가까운 곳에 장애물이 있으면 자동으로 멈춰 섰지요.


브이존 범퍼카도 인기였어요. 범퍼카에는 레이저 장치가 달려 있어요. 범퍼카를 운전하다가 다른 범퍼카에서 쏜 레이저에 맞으면 차의 뒷면에 맞은 횟수가 나타난답니다. 이 숫자가 적은 사람이 게임에서 승리하지요.


안희민(충주 탄금초 3) 친구는 “직접 로봇을 조종해 보니 만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다”며, “로봇에서 나오는 화려한 빛과 소리 덕분에 더 실감난다”고 말했어요.

 

토이플레이존에는 다양한 태권브이들이 전시돼 있다. - 정한길 기자 제공
토이플레이존에는 다양한 태권브이들이 전시돼 있다. - 정한길 기자 제공

태권브이의 역사를 찾아서


본관 1층 격납고가 열리자마자 보이는 웅장한 거울에 기자단 친구들은 발걸음을 멈췄어요. ‘미러타워’에는 기울어진 대형 거울과 큰 라텍스 침대가 준비되어 있었지요. 라텍스 침대에는 태권브이가 처음으로 상영되었던 1976년 대한극장의 모습이 그려져 있고, 각종 장식들이 붙어 있었어요. 침대에 누워 몸을 움직이면 맞은편에 있는 큰 거울에 그 모습이 그대로 반사되어 보인답니다.


기자단 친구들은 대한극장 지붕처럼 꾸민 장식에 걸터 누웠어요. 그러자 거울 속 기자단 친구들이 마치 지붕에 앉아 있는 것처럼 보였지요.

 

정한길 기자 제공
정한길 기자 제공

“로보트 태권브이의 인기는 어느 정도였나요?”


기자단의 질문에 도슨트 선생님이 상영시간표를 가리켰어요.


“1970년대에는 지금처럼 영화관이 많지 않았고, 동시 상영도 어려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보트 태권브이는 3주만에 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지요. 지금의 상황에 맞춰 계산해 보면 800만 명 정도가 본 셈이에요. 빨간 줄이 그어진 상영시간표가 보이죠? 인기가 많아 매진되었다는 표시예요.”


‘미러타워’의 큰 거울 뒤에는 거대한 ‘마스터 태권브이’가 우뚝 서 있었어요.


“이렇게 큰 로봇은 태어나서 처음 봐요!”


기자단 친구들이 탄성을 질렀어요. ‘마스터 태권브이’는 13m의 크기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로봇 모형이랍니다.


‘로봇팩토리’에서는 김청기 감독님이 직접 들려 주시는 태권브이 이야기를 3차원 입체 영상인 홀로그램으로 감상할 수 있어요. 어린시절 주전자를 머리에 써 보고 싶어 깡통 로봇을 만들었다는 감독님의 이야기에 기자단 친구들이 웃음을 터뜨렸어요.


원지은(서울 성내초 3) 친구는 “태권브이의 역사를 홀로그램으로 감상하니 더 실감났다”며, “할아버지가 직접 이야기해 주시는 것 같아 귀에 쏙쏙 들어왔다”고 말했어요.

 

정한길 기자 제공
정한길 기자 제공

출동! 로보트 태권브이


실제로 태권브이 같은 로봇을 만들 수 있을까요?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기자단 친구들은 ‘사이언스 랩’으로 향했어요. ‘사이언스 랩’에서는 태권브이를 실제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10가지 과학 기술들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요. 또 가상 게임으로 태권브이를 출동시킬 수도 있지요.


만화 영화 속 태권브이는 키가 56m이고, 몸무게가 1400t인 거대 로봇이에요. 이렇게 거대한 태권브이가 악의 무리와 싸우기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해요. 그 정도로 큰 힘을 실제로 만들기 위해서는 핵융합 에너지가 필요하답니다. 사이언스 랩에서는 가상으로 핵융합 에너지를 만드는 게임을 해 볼 수 있어요.

 

카메라 앞에서 움직이면, 화면 속 태권브이가 그대로 움직인다. - 정한길 기자 제공
카메라 앞에서 움직이면, 화면 속 태권브이가 그대로 움직인다. - 정한길 기자 제공

한편 영화 속에서 훈이는 태권브이를 자유롭게 조종해요. 훈이가 태권도를 하면 태권브이도 그 동작을 따라해 악의 무리를 물리치지요. 이렇게 생각만으로 태권브이를 움직이려면 조종하는 사람의 뇌에 전극을 심고, 활동할 때 발생하는 뇌파를 분석해 로봇을 움직일 슈퍼컴퓨터가 필요해요.


사이언스 랩에 슈퍼컴퓨터는 없지만, 훈이처럼 태권브이를 조종하는 체험은 가능해요. 동작 인식 컴퓨터가 있어 기자단 친구들이 카메라 앞에서 움직이면, 연결된 컴퓨터를 거쳐 화면 속 태권브이가 그대로 움직인답니다.


브이센터에서는 태권브이의 역사부터 과학 기술까지 생생하게 만나 볼 수 있어요. <어린이과학동아> 친구들도 부모님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으며 ‘로보트 태권브이’에 대해 알아보는 건 어떨까요?

 

 

도움★남민우(브이센터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자단★박원빈(인천 명선초 2), 안희민(충주 탄금초 3), 원지은(서울 성내초 3), 임로미(서울 대곡초 3), 추지훈(용인 성복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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