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속에 완벽한 입체영상 구현 가능해졌다

2017.02.03 07:00

 

(왼쪽부터)황치영, 김용ETRI 연구원이 차세대 홀로그램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공
(왼쪽부터)김용해, 황치영 ETRI 연구원이 차세대 홀로그램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공

TV나 컴퓨터 모니터, 스마트폰 등은 모두 평면 정보인 2차원 영상을 보여준다. 두 눈동자의 시각 차를 이용해 입체감을 주는 3차원(3D) 영상도 있지만 완전한 입체 영상은 아니다.


황치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실감디스플레이연구그룹장 팀은 모니터 속에 완벽한 입체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홀로그램(입체 영상)’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안경 없이 입체 영상을 볼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이 기대된다.

 

홀로그램 기술은 빛의 간섭현상을 활용해 만든다. 이 때문에 다른 물질과 간섭현상이 심한 광원(光源)을 이용해야 만들 수 있었다. 지금까지는 많은 전력이 필요하고 부피도 큰 레이저 광선 장치를 이용해야 홀로그램을 만들 수 있어 상용화가 어려웠다.

 

ETRI 연구진은 빛의 간섭현상을 더 높일 수 있는 ‘게르마늄 안티몬 텔루라이드(GST)’란 물질을 활용해 흔히 사용하는 발광다이오드(LED) 불빛으로도 홀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GST는 고성능 메모리 소자 등에 주로 쓰이던 물질이다.

 

실험 결과 기존 레이저 방식 홀로그램 장치보다 해상도 역시 4배 정도 높아져 디스플레이 최소 단위를 μm(마이크로미터·1μm는 100만 분의 1m) 단위까지 낮춘 3cm 크기의 실험용 디스플레이 제작에 성공했다. 연구진은 앞으로 2년 내에 대형 패널 형태로 제작해 디지털 홀로그램 영상을 실제로 구현할 계획이다.

 

  황 그룹장은 “앞으로 동영상 재생이 가능한 차세대 홀로그램 장치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 성과는 과학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 1월 24일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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