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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나온 흡연 경고그림 담배…금연 영향은 '글쎄'

2017년 01월 20일 18:00
이미지 확대하기12월 23일부터 경고그림 시행
(서울=포커스뉴스) 최근 재고 물량이 소진된 일부 제품을 중심으로 흡연 경고그림이 부착된 담배가 시중에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금연 유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의문이다.

20일 서울 은평구 소재 한 편의점 주인은 "일부 담배 제품의 경우 재고가 모두 소진되면서 흡연 경고 그림이 부착된 담배를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흡연 경고그림 담배가 본격적으로 시판되고 있다. 지난해 12월23일 담뱃갑 경고그림 의무화가 시행된 지 한달여만이다.

하지만 실효성에는 여전히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가리면 그만"이라며 금연보다는 담배케이스를 선택하는 흡연자들이 적지 않아서다. 당초 보건복지부는 흡연 경고그림 도입만으로 흡연율이 최대 4.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직장인 박모(40)씨는 "해외에서 본 담배가 너무 혐오스러워서 인지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담배의 경고 그림이 그다지 혐오스럽지 않게 느껴지고 흡연 욕구도 그다지 떨어지지 않는다"며 "그마저도 보기 싫으면 담배케이스로 가리면 된다"고 말했다.

박 씨처럼 경고 그림 부착에도 흡연을 지속하는 애연가들이 적지 않아 보인다. 경고 그림을 가려주는 담배케이스의 판매가 늘고 있다는 점도 이를 증명한다.

온라인 쇼핑몰 옥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담배케이스 판매율은 전년 동기대비 452%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도 168% 늘었다. 11번가에서도 같은 기간 담배케이스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34% 늘었다. 소셜커머스 위메프의 경우에도 최근 담배케이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0% 급증했다.

일각에서는 이와 관련 "정부가 흡연율을 줄이기 위해 야심차게 도입한 경고 그림이 담배케이스로 무력화될 위기에 처해있다"며 "앞으로는 흡연실 확대 등 조금 더 실효성 있는 정책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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