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베스트셀링카 현대차 포터…아반떼·쏘나타·쏘렌토 順

2017.01.03 14:00

 

포커스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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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차(베스트셀링카)는 현대자동차의 상용차 포터였다. 2015년 나란히 ’10만대 클럽‘에 이름을 올렸던 현대차 쏘나타와 아반떼가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올해 내수시장에서 10만대 이상 팔린 차는 나타나지 않았다.

2일 국내 완성차업계의 판매실적을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현대차 포터는 2015년 대비 2.8% 감소한 9만6950대를 기록하며 2016년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 지난해 쏘나타·아반떼에 이어 3위를 기록했던 포터는 올해 현대차 대부분의 주력 차종이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 전년의 판매량을 지켜내며 선두에 섰다.

지난해 경기침체에 따라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수요가 꾸준했던 포터는 국내시장에서 상용차로서는 사상 첫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2015년 현대차 쏘나타와 함께 나란히 10만대 클럽에 가입하며 2위를 기록했던 현대차 아반떼는 전년보다 6.6% 하락한 9만3804대가 팔리며 순위를 유지했다.

2년 연속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던 쏘나타는 전년비 24.19% 줄어든 8만2203대를 판매하며 3위로 떨어졌다. 택시 시장에서 여전히 선전했지만 르노삼성자동차 SM6와 한국GM 말리부 등 중형세단 경쟁차종의 급부상 속에서 점유율을 빼앗긴 것이 하락세의 원인으로 꼽힌다.

 

기아차의 대표 스포츠유틸리치차량(SUV) 모델인 쏘렌토는 지난해 총 8만715대가 판매돼 7만7768대가 팔린 2015년 대비 3.8% 증가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년 순위가 7위에 그쳤던 쏘렌토는 SUV 차종의 전반적인 인기 흐름 속에 지난해 9월 연식 변경하면서도 가격인상을 최소화하는 등의 전략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5위는 9년 만에 경차시장 왕좌탈환에 성공한 한국GM 스파크가 기록했다. 스파크는 전년 대비 32.3% 증가한 7만8035대를 판매하며 기아차 모닝을 꺾고 국내 경차 시장 1위에 등극했다. 2015년 풀체인지를 거친 신차 스파크는 출시 5년차를 맞은 모닝에 지난해 내내 판매량에서 앞서며 선전했다.

6위는 전년대비 17.2% 판매량이 줄어든 현대차의 SUV 싼타페(7만6917대)가 이름을 올렸다. 2015년 전체 판매량이 9만2928대에 달하며 베스트셀링카 4위에 올랐던 싼타페는 르노삼성 QM6 등의 경쟁차량의 부상과 비슷한 가격대의 ‘신형 그랜저’의 출시 등으로 하반기 들어 급격히 판매량이 떨어지며 순위가 내려갔다.

8년 연속 경차시장 1위를 지켰던 기아차 모닝은 15.06% 감소한 7만5133대를 판매하는데 그치며 7위에 머물렀다. 다만 모닝은 올해 연초부터 풀체인지된 신형 모닝(프로젝트명 JA)를 내놓고 전세 역전에 나설 것으로 보여 국내 경차 시장의 1위 싸움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2015년 8만7182대가 판매되며 6위에 이름을 올렸던 그랜저는 21.16% 하락한 6만8733대 팔리는데 그치며 8위에 머물렀다. 구형 모델 4만3380대와 하이브리드 모델이 6914대 판매되는 등 지난해 내내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12월 본격 판매에 돌입한 신형 그랜저 출시 이후에는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신형 그랜저는 영업일 기준 21일 만에 1만7247대가 팔리며 12월 국내 자동차 시장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하는 등 흥행의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2015년 출시된 신차로 인해 지난해 판매량이 2배 성장했던 카니발은 전년 대비 2.41% 감소한 6만5927대를 판매하며 9위에 올랐다. 2015년에 비해 한 단계 순위가 하락했지만 캠핑 문화의 확산 등으로 탄탄한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데뷔한 르노삼성 SM6는 5만7478대를 기록, 연간 판매 목표인 5만대를 가볍게 돌파하며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SM6는 출시 이후 중형 세단시장에서 자가용 승용차의 자리를 단 한번도 내려놓지 않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12월에는 6574대가 판매돼 11월 대비 24%의 판매신장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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