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캘리포니아, 새해 첫날 지진 250여차례 발생…거대 지진 예고?

2017.01.03 12:00

 

멕시코 국경을 맞댄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임페리얼 카운티에서 31일부터 새해 첫날 사이 250여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 USGS 제공
멕시코 국경을 맞댄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임페리얼 카운티에서 31일부터 새해 첫날 사이 250여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 USGS 제공

 

(서울=포커스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간)부터 1일까지 250여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거대 지진의 전조 증상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멕시코 국경을 맞댄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임페리얼 카운티에서 31일부터 새해 첫날 사이 250여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가장 강한 지진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약 274km 떨어진 브롤리를 강타한 규모 3.9의 지진으로 비교적 위력이 약했다.

하지만 해당 지역은 지진 활동이 활발한 '브롤리 지진 구역'으로 현지 주민들은 더 큰 지진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브롤리 지진 구역은 지각 구조판이 이동하면서 지진이 잦게 발생하는 지역이다. 특히 거대 지진을 일으키는 샌 안드레아스 단층과 임페리얼 단층을 잇는 곳에 위치해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전했다.

에길 호크손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교수는 규모 5 이상의 거대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했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호크손 교수는 "거대 지진을 우려할 이유는 많았지만 지난 1일을 기점으로 거대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희미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브롤리 지진 구역에서 발생한 지진은 인접한 임페리얼 단층과 샌 안드레아스 단층을 자극해 거대 지진을 유발할 수 있다.

브롤리 지진 구역의 남부는 임페리얼 단층과 인접해있다. 임페리얼 단층은 지난 몇 십년간 두 차례 거대 지진을 일으켰다. 1940년 브롤리 지진 구역에 있는 엘 센트로 지역을 강타한 규모 7.1 지진과 1979년 같은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6.5 지진으로 수많은 인명, 재산 피해가 났다.

브롤리 지진 구역의 지진은 북쪽에 인접한 샌 안드레아스 단층의 지진을 유발할 수도 있다. 샌 안드레아스 단층의 지진은 인근 리버사이드, 샌 버나르디노, 로스앤젤레스 일대에 대재앙을 몰고 올 수도 있다.

지난 9월 샌 안드레아스 단층과 인접한 브롤리 지진 구역 북부에서 규모 4의 지진이 발생했다. 당시 미 지질조사국(USGS)은 브롤리 지진 구역의 지진이 샌 안드레아스 단층에서 규모 7 이상의 지진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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