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미래부 장관 “부처 개편은 비효율적, 미래부가 4차산업혁명 대비해야"

2016.12.29 23:15

 

최양희 장관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존치를 주장했다. -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 동아사이언스 자료사진

“4차 산업혁명은 대한민국이 세계 리더로 발돋움 할 기회다. 이 기회에 대비해야 한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미래부 조직개편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냈다. 앞으로 다가올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선 미래부가 현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최근 국정불안과 함께 불거지고 있는 ‘미래부 개편론’에 대한 견제 의도로 보여진다.

 

미래부는 박근혜 정부가 출범 당시 ‘과학기술로 경제성장을 이끌겠다’는 계획을 갖고 출범했다. 그러나 과거 ‘과학기술부’처럼 과학기술육성을 전담하지 못해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최 장관은 2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미래부 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정부조직 개편을 지금 얘기하는 건 이르다”며 “그에 앞서 4차 산업혁명을 기회로 삼기 위해 어떤 비전을 가져야 할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또 “미래부는 지난 4년처럼 그런 정책을 개발하고, 융합하고, 타부처 및 기업과 소통해 전 세계적인 롤 모델 만드는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해 미래부의 존속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정부조직이 5년마다 바뀌는 것은 낭비이며 손해를 많이 보는 일”이라고도 했다.

 

그는 이어 “정부부처를 새로 개편하면 예산편성하고, 사업 만들고 하면서 아무리 빨라도 시스템 갖추는데 1~2년, 혹은 2~3년도 걸린다”면서 “그러고 2~3년 있으면 다시 새 정부가 들어선다”고도 말했다.

 

최양희 장관은 미래부의 쟁점사업 중 하나인 ‘창조경제 혁신센터’ 사업 역시 현재 기조를 유지할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간판을 바꾸기보다는 꾸준한 실행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꾸 이름을 바꾸는 것보다는 지금 있는 전체 틀에서 다음 팀이 잘 받아가도록 잘 되는 것을 더 키우고 정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도 했다.

 

한편 미래부는 이날 최 장관 간담회에 앞서 브리핑을 열고 미래부의 쟁점 사업이었던 ‘창조경제 혁신센터’의 2016년 한해 성과를 정리해 발표했다. 올해 지원을 받은 창업 보육기업은 1057개로, 이들 기업이 총 3004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육기업 매출신장은 2174억원, 신규고용은 1984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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