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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역대 최악 AI에 비상…양계장·동물원 등 곳곳서 경계 강화

2016년 12월 27일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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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국내 최악의 '계란 대란'을 야기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이웃국가인 일본에서도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 등 복수매체는 26일 감염력이 강한 AI 바이러스 H5N6이 일본 곳곳으로 확산되면서 양계 농가는 물론 동물원의 피해가 커지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국내 뿐 만 아니라 일본의 AI 사태도 역대 최악을 기록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이번 겨울 양계장 등지에서 AI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총 101건이다. 지금까지 도살된 조류의 수는 전국 6농장 총 97만 마리에 이른다. 

 

산케이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확인된 AI 감염 건수가 과거 최다를 기록했던 2010~2011년 62건을 벌써 넘어섰다. 일반 가금류에도 퍼진 상황"이라며 상황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1월 하순 효고현 오노시에서 H5N6형 바이러스가 확인된 이후, 즉각 대책 마련에 나섰다. 주변 10km까지를 감시 중점 구역으로 지정하는 한편 타 지역의 농가들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이같은 대책 마련에도 불구, 일본 역대 최악의 AI 사태로 확대되면서 동물원에서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효고현 히메지시는 오노시에서 AI가 확인된 이후 센트럴 파크에 위치한 펠리칸, 홍학 등의 전시 구역을 폐쇄했다. 쇼이치 원장은 "겨울방학은 입장객들이 붐비는 시기다. 매우 유감"이라며 전시를 재개할 가능성은 아직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일본 오사카의 가이유칸 수족관은 26일부터 내년 1월까지 진행할 예정이었던 야외 이벤트 '펭귄 퍼레이드'를 취소했다. 고베 스마 해수욕장에 위치한 수족원은 펭귄 58 마리가 있는 구역을 방조망으로 덮는 등 AI 확산 방지에 나섰다.

가장 상황이 심각한 곳은 나고야시의 히가시야마 동식물원이다. 일본의 국조인 꿩을 비롯해 멸종 위기 조류 10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기 때문. 이 중 8마리는 AI 감염이 확인됐고, 남은 2마리에 대해선 검사 결과를 대기하는 중이다. 동물원은 지난 11 일부터 문을 닫았다. 

한편 일본 정부는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AI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환경부는 "추위가 본격화되면 철새가 남쪽 지방으로 내려갈 것이다. 앞으로 AI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이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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