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남의 3분 영화]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총 출연한 영화 제목은?

2016년 12월 22일 18:00

 

UPI코리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UPI코리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그야말로 '건국 이래 최대 게이트'가 펼쳐지고 있는 바람 잘 날 없는 연말이다. 탄핵, 청문회, AI 등 나라가 온통 어지러운 가운데 크리스마스 특수를 앞둔 극장가에는 초호화 캐스팅으로 무장한 두 편의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그 이름만으로도 관객들을 설레게 하는 한국영화 ‘마스터’와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매튜 맥커너히, 리즈 위더스푼, 스칼렛 요한슨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한 뮤지컬 애니메이션 ‘씽(Sing)’, 두 편의 영화를 만나보자.


 

마스터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스터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1. 마스터


감독: 조의석
출연: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진경, 엄지원, 오달수


이미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바로 그 영화,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세 사람의 물고 물리는 추격을 그린 작품.

 

출연진을 살펴보면 정ㆍ재계의 넓은 인맥을 구축한 희대의 사기꾼 ‘진회장’ 역의 이병헌,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 역의 강동원, 진회장의 최측근이자 브레인 ‘박장군’을 연기한 김우빈, 여기에 엄지원, 진경, ‘천만 요정’ 오달수까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마스터, 흥행, 성공적’이라는 말이 바로 떠오를 정도로 <마스터>의 흥행은 이미 극장가에서 따 놓은 당상처럼 여겨지고 있다. 개봉 첫 날(21일)에만 무려 39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과연 ‘마스터’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작 ‘감시자들’로 500만 이상의 성적을 달성한 조의석 감독의 신작으로 이번에는 전작 ‘감시자들’을 뛰어넘는 흥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마스터’는 조의석 감독의 전작 ‘감시자들’ 보다는 이병헌의 전작 ‘내부자들’, 강동원의 전작 ‘검사외전’, 김우빈의 전작 ‘기술자들’이 떠오른다는 평가가 많다. (그나저나 영화의 제목들이 소름끼치게 비슷하다!) 그만큼 영화가 배우들의 캐릭터에 많은 것을 기대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고, 최근 한국영화들이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작품들과 비슷한 소재로 영화를 만드는 안정적인 선택을 계속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영화의 흥행을 위해 영화의 색깔을 포기하고 있지만 어쨌든 ‘마스터’가 12월 극장가에서 최고의 흥행작에 등극할 것이라는 예측에는 별다른 이견이 없는 듯하다.


*영.혼.남의 기대평: 이미 영화에 등장하는 출연진의 이름만 보고 예매 버튼을 눌렀을 독자들이 많을 것 같다. “그 영화 누구 나와?”, “응,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그럼 봐야지!”… ‘마스터’는 크리스마스 특수를 누릴 이번 주말에 관객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을 영화가 될 것이다. 


 

씽(Sing) - UPI코리아 제공
씽(Sing) - UPI코리아 제공

#2. 씽(Sing)


감독: 가스 제닝스
출연: 매튜 맥커너히, 리즈 위더스푼, 스칼렛 요한슨, 테런 에저튼


크리스마스 특수를 누리려는 또 한 편의 영화는 애니메이션이다. ‘씽(Sing)’은 대국민 오디션에 참여한 소울 넘치는 동물들이 자신만의 꿈과 노래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뮤지컬 애니메이션. 이미 ‘슈퍼배드’ 시리즈를 비롯해 ‘미니언즈’, ‘마이펫의 이중생활’로 디즈니 뺨은 못 때려도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신흥 강자로 떠오른 제작사 일루미네이션의 차기작이다. 국내에서도 ‘미니언즈’로 260만 관객을 동원하며 각종 캐릭터 산업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고, ‘마이펫의 이중생활’로도 250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이번 작품 ‘씽(Sing)’은 제목처럼 우리나라 관객들이 좋아할 만한 소재는 전부 모아놓았다. 동물, 뮤지컬, 대국민 오디션 프로그램, 그리고 초호화 목소리 출연진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다. 물론 오디션 프로그램이 너무 많이 나와서 그에 대한 피로도는 상당하겠지만 어쨌든 익숙한 소재이면서, 또 노래, 뮤지컬에 대한 관객들의 선호도는 한결 같고 오히려 높아지고 있는 건 아닐까 싶을 정도. 먼저 개봉한 ‘라라랜드’의 흥행에 비춰봤을 때도 그렇다.


그리고 ‘씽(Sing)’에서 목소리 연기로 참여한 배우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자이자 ‘인터스텔라’로 유명한 매튜 맥커너히, ‘금발이 너무해’의 리즈 위더스푼, 더 이상 부연 설명이 필요 없는 스칼렛 요한슨(영화 ‘그녀(her)’에서의 목소리 연기를 생각해보시라!), 여기에 ‘킹스맨’ 테런 에저튼까지 쟁쟁한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유명 배우들의 노래까지 함께 들을 수 있어 성인 관객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포인트가 많다. 크리스마스부터 연말연시까지 꿈많은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컨텐츠로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영.혼.남의 기대평: ‘마스터’, ‘판도라’와 같은 한국영화 대작들과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 에 밀려 평일엔 빛을 보지 못하고 있지만 가족 관객들이 쏟아져 나오는 주말에는 ‘씽(Sing)’의 선전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

 

 

※ 편집자주

대체 ‘3분 카레’도 아니고 ‘3분 영화’가 무슨 말이냐고? 일단 ‘오X기’ 그룹의 PPL은 아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앞으로 매주 목요일 나올 이 칼럼은 ‘영화 혼자 보는 남자’(영.혼.남=필자)가 3분 만에 추천하는 금주 개봉 영화 소식이다. 당신의 시간은 소중하니까. 매주 목요일, 손이 심심한 오전에 딱 3분만 투자하시라!

 

※ 필자 소개

이상헌. 영화를 혼자 보는 게 전혀 부끄럽지 않은 사람. 당신의 소중한 시간을 위해 3분 안에 볼 수 있는 이번 주 개봉작 소식을 준비했다. 출근길 지하철 안이든, 벗어나기 싫은 이불 속에서든, 이번 주 개봉 영화가 궁금하다면 매주 목요일 오전에 딱 3분만 투자하시라! 당신의 영화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인생은 짧고 볼 만한 영화는 너무나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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